(인터뷰) 공익법인(사)조이풀러브 한재섭 이사장, 평택 서구지역, 11월 28일 ‘하루 500명 무료급식소 개소식’ :: 포스트21 뉴스

공익법인(사)조이풀러브 한재섭 이사장

코로나 19로 사회 취약계층 증가
(쌀 10kg) ‘월 3만원 정기후원 모집’, 따뜻한 사랑 베풀어야 할 때

[포스트21 뉴스=최원진 기자] 공익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조이풀러브 한재섭 이사장은 오는 11월 28일 평택 서구지역에서 코로나 19 특별방역을 시행한 후 500명 무료급식소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인 코로나 19로 사회 취약계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은 규정 미흡으로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한 이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며 “뜻이 있는 모든 이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거국적인 사회공헌 단체로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조이풀러브(공익법인) 한재섭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오는 11월 28일 평택시 안중읍 안중리에 위치한 평택 서구지역 무료급식소(안중 산부인과 맞은편)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무료급식소가 문을 열면 매일 500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 배고픈 사람은 없어야 한다.”며 “평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무료급식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는 개소식에는 관할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 등 사회 저명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다. 

(쌀 10kg) 매월 3만 원 정기후원자 및 고액 기부자 모집…. 식기와 물품 지원 간절

한 이사장은 “올해는 특히, 32개국에서 온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죽지 못해 사는 실정이다.”며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월 3만 원씩 후원하는 정기후원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3만 원은 쌀 10kg 가격으로 이는 약 100여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이다. 

무료급식소는 현재 지원 악화로 물품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폐업한 식당, 주방에서 사용하던 식판과 대형전기 밥솥 등 주방용품은 물론이고 냉동고, 에어컨, 창고용 컨테이너부터 식탁, 의자와 같은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간절하다.  한 이사장은 중고물품도 소중히 받겠다며 후원을 부탁했다. 1억 이상 고액 기부자에게는 왕관클럽 인증 상패를 수여한다.

1500명 대상으로 생필품 및 현금 지원

(사)조이풀러브는 지난 2012년 7월 5일 첫 삽을 떴다. 한 이사장이 사비를 털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한두 분 섬기게 된 것이 1,500여 명에 이르렀고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 2015년 1월 서울시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아 정식 사단법인(공익법인)으로 등록됐다. 

 

 

한 이사장은 “추운 겨울에 전기장판도 없이 냉방에서 추위에 떨며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부지기수고 9년 동안 라면 한 끼만으로 살아온 정말 말도 안 되게 가난하고 병든 분들이 법의 테두리에서 소외돼 있다.”며 “이들이 삶의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곁에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조이풀러브는 현재 약 1,500여 명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비누, 치약, 세제, 식용유와 같은 생필품부터 김, 두부, 콩나물과 같은 부식 그리고 우유, 빵, 음료수, 떡과 같은 간식 및 내복 과 현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가 섬겨야 할 어르신, “폐지 줍는 노인 있어서는 안 돼”

현금 지원은 폐지(상자) 1kg이 60원인데, 폐지 수거로 하루 10kg(600원)도 못 버는 어르신들 때문에 생겨난 사업이다. 

 


한 이사장은 “이분들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까지 수고하시고 헌신하신 우리 역사의 산증인들이고 이들 가운데에는 모진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식을 위해 헌신을 다한 어르신들이, 현재 자식에게 버림받고 세상과 소외되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이분들이 희망과 기쁨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섬기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사)조이풀러브는 현재 1,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물품 후원 외에 이·미용 서비스, 출장 목욕 서비스, 한방 진료 서비스, 치아 건강 출장 서비스, 정신 건강 강의 등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2019 창조혁신 한국인대상’ 시상식, ‘사회공헌부문’ 대상 수상

이러한 공로로 한 이사장은 지난해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창조혁신 한국인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애쓴 사람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사)조이풀러브는 오는 11월 평택 서구지역 무료급식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만 5천여 명을 무료로 유숙시킬 수 있는 복지 시설을 건축하는 것이 조이풀러브의 남은 과제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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