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샘 지영호(서예가)
기다림
내 어릴적에
나이 오십이 되면
세상 욕심 다 버리고
천심으로 돌아가리라 다짐했네
천심으로 돌아갈 그 때가
아직도 저 멀리 서성이며 기다릴 줄 알았는 데
어느새 흰 머리 패인 주름 골짜기 사이로
바람 따라 스쳐간 지 옛날이네
기다림은 멈춘 듯 기어서 오고
지금은 내 발걸음과 동행을 하나
스쳐간 지난 날은
쏜살같이 멀리멀리 줄달음치네
천심은 마음에만 둥지를 틀고
오십 년은 아직도 저 멀리에 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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