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의전협동조합 류재승 대표 "장례는 효행의 마지막 인정(人情)의 도리" :: 포스트21 뉴스

건전하고 투명한 장례문화 선도... 업계에서 호평받아 
“진심 담은 상장례 전문가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 할 것”

[포스트21 뉴스=최은경 기자] 사람에게 죽음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삶의 경계를 허무는 죽음 앞에 남겨진 이들도 이를 맞이하기에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특히 유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라면 더욱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은 슬픔에 더해 장례식 준비 등 현실적 문제도 즐비하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된 장례의식으로 이중고를 치를 수 있는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 그래서 옛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잘못하면 돌이킬수 없기 때문이다. 축적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한국의전협동조합 류재승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인을 생각하는 따뜻한 인정 속 뜻깊은 장례문화

최근 고인과의 마지막이자 특별한 만남인 장례 의식이 비용 일정 등 문제로 점차 간소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가까운 이를 떠나보낸다는 의미는 평생 가슴에 남을 대사(大事)로, 누구에게나 마음만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이런 복잡한 심경 속 유족들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위로해주며 건전한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류 대표가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류 대표는 “유족들은 평소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다해 장례식에 담으려 합니다. 생전 표현할 수 없었던 진심을 성대한 장례식으로 대신하려는 건데요. 이런 탓에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장례비가 의외로 많이 발생해요. 고인을 사랑하는 만큼 돈을 써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장례식은 전통적으로도 관혼상제(冠婚喪祭) 가운데 최우선시되는 의례이다. 

이에 모두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지극한 예를 갖춰 진행하고 있으며 생전 사랑했던 이를 떠나보내는 일인 만큼 비용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비용을 많이 들여야 고인에 예를 다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의식조차 있는 게 관례였다. 류 대표는 장례식을 치른다는 것은 돈이 아닌 고인을 생각하는 인정(人情)이라고 단언한다. 생의 마지막 만남에서 고인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류 대표가 이끄는 한국의전협동조합은 이를 기초 정신으로 둔 장례문화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특히 가장 합리적인 가격 고품질의 장례서비스를 지향,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먼저 한국의전협동조합은 충분한 심사를 거친 장례 전문 지도사급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전국 8개 의전팀이 일원화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기존 보험 적금 형식의 비용 납부 형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한국의전협동조합은 현재 장례식 비용 일체를 후불제로 진행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류 대표는 장례식 진행시 기본적으로 전문 지도사와 헌화 30송이를 비롯해 봉인함, 매장, 횡대, 관내 이송, 염습 보조 인력, 조의록, 영정사진 리본, 축문, 완장 및 리본, 향, 위패, 향로 세트와 양초, 혼백 교의, 병풍 등 빈소용품이 제공된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 수의나 관, 제단장식 등 선택 여부에 따라 금액이 추가되거나 공제되는 형식으로 이른바 ‘후불제’ 장례문화로 볼 수 있다.  

파격적 장례서비스 입소문 통해 인정 받아

류 대표는 “기본 장례 비용은 12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그외 기타 물품을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200~340만 원이면 매우 높은 수준의 장례식이 가능하죠. 또한 시즌별 이벤트 기간 MemBerShip 회원에 가입 회원 카드를 활용하면 50만원 상당의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전협동조합의 이같은 파격적 장례서비스는 입소문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다. TV 등 광고에 비용을 대지 않고 오직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투자한다는 류 대표가 중심에 있다. 

 

“한국의전협동조합은 재가입률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일단 한 번 이용하면 다시 활용하거나 심지어 지인 등에게 추천하는 비율도 매우 높죠. 저는 이게 최고의 광고라고 생각해요. 고객 마음에 감동을 드리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전협동조합의 설립 모토는 ‘내 부모처럼, 내 가족처럼’이다. 류 대표는 단순한 상조회사가 아닌 유가족 마음을 헤아리고 그 마음에 진심을 담는 상장례 전문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누구든 일생에 반드시 한 번은 맞이해야 할 죽음.

 

남아 있는 우리들이 존중의 예로서 이별을 하지 않는다면 떠나는 자와 남겨진 자의 도리에 어긋난다고 할 수 있다. 지극한 슬픔 한 가운데 마지막 의례인 만큼 최선을 다해 고인과 유족 지인을 위로하는 류 대표와 한국의전협동조합에 응원을 보낸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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