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대한지적측량협회 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하루속히 대한민국의 전 지적도를 디지털화 해야...” :: 포스트21 뉴스

우측 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대한지적측량협회 회장)

2021년 맞아 기지개 켜는 지적측량산업, 디지털화 향해 활시위 당긴다

[포스트21 뉴스=최원진 기자] 2004년, 대한지적공사(현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독과점으로 운용해온 지적 측량이 민간에 개방됐다. 그러나 민간측량업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업무범위가 ‘수치 지적’, ‘지적확정측량’, ‘지적재조사측량’으로 한정돼 ‘지적 측량 민간 개방’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2012년 국토해양부에서는 국토의 효율적으로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 국토를 세계측지계 기준의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2030년까지 지적확정측량에 의하여 13%, 지적재조사사업에 의하여 15%, 도면변환에 의한 계측지계기준의 디지털화 72%를 완성하도록 프로그램을 설정하였다. 2021년이 된 지금까지도 이 사업은 추진방법 및 제도의 미비, 예산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턴키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워 민간지적측량의 발전을 이끌어 온 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는 “2021년에는 지적측량산업이 또 한 번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토교통부를 비롯 한국국토정보공사, 민간측량업체들까지 지적도의 디지털화를 위해 다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대한지적측량협회 회장)

턴키 방식의 차별화 된 서비스로 고객만족 최우선 지향 

2004년, 대한지적공사(현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지적 측량은 ‘지적 기술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독점이다.’는 헌법 소원의 결정에 의하여 지적측량의 극히 일부가 민간에 개방됐다. 이는 국민의 선택권과 알권리를 회복시키고 지적측량제도 발전의 물꼬가 되었다. 

 

대한지적공사에서 20년간 근무한 박기광 대표는 2003년 퇴사한 후 헌법소원에 의해 2004년부터 지적측량의 일부가 개방되자 2004년 5월 경기도에서 최초로 글로벌지적측량센타를 설립했다. 미흡한 고객 응대 서비스 등 대한지적공사의 독점으로 얼룩져 온 단점들을 보완해 국내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박 대표는 “경쟁이 시작된 순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 품질의 향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고, 전에 없던 턴키 방식의 새로운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턴키는 열쇠(key)를 돌리면(turn) 모든 서비스가 가동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의뢰가 들어오면 업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완료한 후에 고객에게 열쇠를 넘겨주는 일괄수주방식이다. 

 


지적확정측량 전문 수행 및 측량설계, 인허가, 자문 등 포괄적 업무수행

고객들의 호응으로 글로벌지적측량센타는 지적 측량은 물론, 일반 측량까지 수주를 넓혀 왔다. 주택건설사업,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도로, 공원, 학교 등 시설 사업의 준공에 필요한 지적확정측량은 물론 측량에 대한 자문 및 설계, 인허가 등 포괄적인 업무까지 도맡아 처리해 다시 또 고객들의 편리와 만족을 이끌어냈다. 

 

박 대표는 “대한지적공사에서 근무한 20년의 노하우가 바탕이 되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써온 17년간의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 덕분에 글로벌지적측량센타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서비스를 최선의 가치로 삼으며 글로벌지적측량센타를 지적확정측량의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고 포부를 밝혔다.

민간개방으로 지적측량산업의 발전 이루다

박 대표가 안전한 직장을 떠나 민간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지적측량의 발전이 사회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박 대표는 글로벌지적측량센타를 설립하고 대한지적측량협회장으로 선출된 뒤 지적측량의 발전을 위해 지적측량이 민간에 개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헌법소원에 동참해 왔다.

 

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대한지적측량협회 회장)

박 대표는 현재 지적측량 산업발전을 위해 대한지적측량협회 회장 및 한국지적정보학회 자문위원, 한국지적학회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지적측량산업발전에 헌신한 결과 한국현대인물열전 33인에 등재됐고 그의 노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국토부해양부장관 표창, 글로벌지식인 대상, 전라남도지사 표창, 강원도지사 표창, 장한한국인 상, 21세기 한국인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대한지적측량협회 지적측량산업 발전과 업자들의 권익보호 매진 

2005년에 발족한 대한지적측량협회는 지적측량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적측량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무엇보다 2012년 시작된 ‘지적도 디지털화’라는 정부 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다. 박 대표는 “지적도의 디지털화는 단순한 지적도의 발전이 아니다”며 “국민의 선택권과 재산권을 지키고 분쟁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하루속히 전 국토의 지적도를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보호를 의하여 전국토의 15%에 해당하는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시행하였고 전국토의 13%는 지적확정측량으로, 전국토의 72%는 도면변환으로, 2030년까지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전국토를 디지털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사진 크라우드픽 

그러나 2021년 현재까지도 이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여전히 전 국토의 93%가 아날로그 방식의 도해 지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박 대표는 “하루속히 수치 지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공적기능을 가진 준정부기관으로서 의무감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야 하며 민간측량업체들도 국가 정책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디지털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지적도 객관적이고 투명한 수치 지적으로 완성해야”

지적도는 작업 과정에 따라 도해 지적과 수치 지적으로 구분된다. 도해 지적(도해 측량)은 필지의 경계점을 줄자, 조준의, 평판 등 아날로그적 장비를 이용해 그린 지적도로 일제강점기 때 부터 시행되어 온 재래식 방법이다. 평판측량 방식의 현형법(현실경계와 지적도면의 경계를 접합 대사하여 측량성과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작업이 진행되다 보니 주관적 판단이 개입 돼, 오차와 편차가 클 수밖에 없고, 이는 필지를 소유한 사람들 간에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전국토의 93%에 해당하는 도해지역의 모든 필지가 대장상의 면적과 지적도 상의 면적이 불일치하고 필지의 경계가 경계점을 연결한 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형법에 의하여 측량이 이루어지고 있어 국민의 불신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가 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세계측지계기준의 수치 지적(수치 측량)은 각종 현대적 장비와 기술을 이용해 필지의 경계점을 좌표로 기록하는 것이다. 주관적 개입이 없어 향후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측량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독립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첨단시대에 왜 우리의 지적도는 여전히 아날로그적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안타깝다”며 “하루속히 대한민국의 전 지적도를 디지털화하여 객관적이고 투명한 지적도로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시대, 나눔의 정신이 필요할 때” 강조 
강원대학교, 서부희망케어센터, 장애인단체, 봉사단체에 후원금 전달

지난해 박 대표는 강원대학교에 발전기금 기부 및 대학생들의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아침의 천사에 후원을 비롯. 코로나19로 학교들이 갑작스럽게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시행되자, “스마트 기기가 없어 수업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에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장애인단체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사회 복지는 기업이 함께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박 대표는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과 불우한 사람들을 후원하는 데 특히 마음을 쓰고 있다. 나눔의 정신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며 불우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등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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