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선약국 장하영 약사’ 석박사 12종, 자격증 16종 보유, ‘만능 선생’으로 불리는 이유 :: 포스트21 뉴스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

“제2의 인생, 제2의 부캐를 원한다면 멈추지 말고 달려가야 한다”

지난해 하나금융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조사한 ‘생애금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만 54세 이전에 퇴직하고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까지의 ‘소득 크레바스’ 기간이 평균 약 12년 6개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자 가구의 개인 월평균 소비도 252만 원으로 퇴직자 66%는 노후 자금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결국 이들은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7.2%가 재취업, 17.9%는 자영업을 시작했다. 연구소는 “퇴직자들이 기본 생활비 월 300만 원과 여가비용을 합쳐 약 400만~500만 원이 있어야 괜찮은 생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며 “먹고만 사는 시대가 아니다. 얼마만큼 즐기면서 사는지, 해외여행도 갈 수 있는지, 생각보다 큰 경조사 비용 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이러한 가운데 의학계는 인간 평균 기대 수명이 80세를 넘어가며 100세 장수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은퇴가 더 이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이다. 시작하려면 준비를 해야 하는데 노후 준비는 특히,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노년에는 건강과 재테크가 필수지만 ‘재취업’과 ‘자영업’의 길을 걷는다는 퇴직자들의 현실을 반영하면, 자기계발도 꼭 필요하다. 퇴직이 이제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인지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움직이는 사람이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를 즐길 수 있다.

사진 픽사베이

  약사, 저널리스트, 지휘자, 시인 등 다양한 직종 겸직

그렇다면 새로운 시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이가 있다. 바로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서 세선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장하영 약사다. 박사 1종, 석사 5종, 학사 12종을 보유한 그는 천문학, 사회복지학, 전기전자공학, 식품영양학, 세무회계학, 실용음악, 문예 창작, 피아노, 상담심리학, 빅데이터 전공 등 다양한 학문을 탐구해 왔다. 

 

국가 면허 및 국가 자격증도 16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평생교육사, 유통관리사, 공인중개사, 사업위생 관리기사,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1, 2급, 영양사 등이다. 그리고 이렇게 쌓아온 내공으로 저널리스트, 지휘자, 시인, 장기 프로기사 등 다양한 직종과 직책을 겸하고 있다.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

그는 도대체 어떻게 이 많은 학위를 보유했고, 어떻게 다양한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으며, 어떻게 다양한 직종까지 섭렵하고 있는 것일까? 매년 SCI 및 KCI 급 논문을 10여 편 이상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혀를 내두르며 ‘타고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장하영 약사의 하루 일과를 함께 해 보면, 이 모든 것이 그의 ‘노력’에서 나온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루 수면 시간 3시간, 하루를 48시간으로 쪼개 쓰는 노하우, 그가 타고난 것이 있다면 목표를 향한 집념과 끈기 정도가 아닐까. 장하영 약사는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가장 집중도가 높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라며 “그 집중력을 오랜 시간 끌고 가는 집념과 끈기를 가지고 모든 것을 준비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성공은 밀도 있는 시간 관리에서 온다 
‘하루를 48시간처럼 사용하라’

그의 하루를 들여다봤다. 오전 8시면 동네 약국으로 출근해 가계 문을 열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약국에 쌓여 있는 서적들은 틈틈이 생기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책들이다. 잠시도 멍하니 있는 시간이 없다. 저녁 8시에 문을 닫고 집에 가면, 새벽 4~5시까지 책을 본다. 

 

사진 픽사베이

실제로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 중에 주경야독으로 성공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남들이 잠을 자며 꿈을 꾸는 시간에, 책을 보며 꿈을 꾸는 사람은 그 꿈을 실현시킨다고 했다. 

세선약국의 장하영 약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때론 낮에 공부를 해야 할 때는 사람을 고용해 약국을 보게 하고 공부를 한다. 시간을 투자해 돈을 벌고 다시 그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경지에도 이르렀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다가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깝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한다. 무를 벨지언정 칼을 뽑았다면 끝을 보아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과정을 오랜 시간 쌓아왔기에 현재 그는 서산의 만능 선생으로 불리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간절히 하라”

장하영 약사는 현재의 본업에 대해 “원래 약사가 꿈은 아니었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원한 꿈이었고, 그 뜻에 따라 약사가 되었지만 되고 나면 그 후에는 내가 품었던 꿈을 하겠다는 간절한 생각과 실천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했다.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

“간절한 만큼 열정을 다했고 만족할 만한 결과가 올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약사가 꿈이 아니었지만 다른 일을 하며 약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세상의 학문은 서로 통하고 있다는 데에까지 깨달음을 얻게 됐다.”고 했다. 때문에 그의 학구열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삶에 끌려가기보다, 삶을 자기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는 장하영 약사를 보면 제2의 인생은 물론 제2, 제3의 부캐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듯하다. 간절함과 목표 의식 그리고 집념과 끈기만 있으면 말이다. 공부 머리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시간 관리를 잊지 않는다면 말이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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