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코로나19로 미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 성주우체국의 김시욱 FC는 우체국 보험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연도대상 동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로지 고객들의 라이프 비전을 위해 달려온 그의 노력이 이뤄낸 쾌거다.
우체국 보험 연도대상 동상, 영광은 고객에게
우체국 보험 우정사업본부에서는 보험사업 활성화와 보험사업 우수관서, 우수 모집인을 격려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4~5월에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전국에 있는 우체국 FC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실적을 평가하고 격려하여 앞으로의 신동력을 얻기 위한 시상식이다.
지난 2021년 4월에 개최된 이 시상식에서 성주우체국의 김시욱 FC가 영예의 동상을 거머쥐었다. 인구가 적은 교외 지역의 우체국에서 시상을 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일. 더욱이 이번 시상은 코로나19 영향의 직격타를 맞은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성주우체국의 김시욱 FC는 상의 영광을 고객들에게 돌렸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그리고 이 상을 수상하기까지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준 건 무수히 많은 고객분들이었습니다. 저희의 일이라는 것이 고객에게 상처받고, 고객에게 치유받는 일이 굉장히 많은데요. 운 좋게도 저는 항상 고객분들에게 힘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응원에 부끄럽지 않은 FC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MDRT 12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경쟁력
수상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 김시욱 FC지만 사실 그는 상을 수상하기 이전부터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었다. 2001년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한 그가 성주에 터를 잡은 건 10년 전. 대부분의 FC는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위주로 활동하지만, 김시욱 FC는 정 반대의 길을 택한 것이다.
“처음에는 주변 지인들이 많이 걱정했습니다. 인구가 고작 5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도시에서 무슨 보험설계사 일을 하느냐고 말이죠.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아무리 인구가 적은 곳이라도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기만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제가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임하면 언젠가는 결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 거죠.”
김시욱 FC의 예상은 적중했다. 성주에 처음 터를 잡은 시점인 2001년부터 그는 12년 연속 MDRT를 유지하고 있다. MDRT는 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약자로 백만 달러 원탁회의라는 뜻. 연간 1억 8000만 원 이상의 보험료나 7300만 원 이상의 수수료 실적을 올려야만 가입할 수 있는 단체로 보험설계사 중에서도 TOP 클래스에 해당하는 이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곳이다.
국내 대규모 보험사도 MDRT를 1,000명 이상 보유한 기업이 거의 없을 정도. 김시욱 FC는 까다로운 기준으로 관리되는 MDRT에 12년 연속으로 가입함으로써 국내 톱 클래스 보험설계사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끊임없는 성공의 비결은 진심과 겸손
김시욱 FC의 성공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언제나 공부하고, 노력하며 진심을 다하는 것. 비결을 묻는 질문을 받으면 김시욱 FC는 항상 처음 성주에서 업무를 시작할 때를 이야기하곤 한다.
“처음 성주에 왔을 때는 무작정 9개 면을 돌며 인사했습니다. 전단지와 볼펜을 돌리면서 안면을 익혔는데요. 당연히 처음에는 안 좋은 시선을 보내세요. 하지만 같은 행동이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되면 제 진심을 알아주시는 고객분들이 생깁니다. 이 분들에게 열과 성을 다해 상담을 해드리는 게 시작이었죠.” 상담이 시작되고 나면 김시욱 FC는 고객의 생활패턴과 소비패턴 등을 다방면에서 분석한다. 언제나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을 추천하기 위함이다.
오랜 FC생활 중에 그는 “고객이 보험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하는 일부의 FC들을 봤다”고 한다. 그들은 당장 1~2달은 높은 실적을 올리며 의기양양해 하지만 이내 얼마 가지 못하고 사라지곤 했었다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김시욱 FC는 최고의 경쟁력은 언제나 진심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저는 상품을 추천하면서도 ‘내 부모, 내 자식, 내 형제라면 이 상품을 추천했을까?’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봅니다. 내가 하기 싫으면 남도 하기 싫은 법이죠. 보험 하나로 인생이 바뀌는 이들도 많은 만큼, 언제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험에서는 자신이 전문가임은 분명하지만, 인생에 있어서는 고객들이 선배라는 김시욱 FC. 그가 오랫동안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겸손함과 진심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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