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괜찮으십니까?’ 최면치료의 명인 국제교육대학 유복균 교수를 만나다 :: 포스트21 뉴스

가운데 유효진 양 / (우)유복균 교수

몸의 질병보다 아픈 마음의 병을 치료해주는 빙의·최면치료의 달인

[매거진 포스트21=유우주 기자] 보이는 환부를 투약과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몸의 병과는 달리, 보이지 않는 상태로 나를 좀먹게 되는 마음의 병은 쉽사리 치유되지 않는다. 

쉽게 제거되지 않는 마음 속 상처를 달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42년간 최면·빙의 치료를 연구하고, 여러 사람들과 의기투합하여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한 단체들을 설립·운영하는 일에 평생을 바쳐온 사람이 있다. ‘국제교육대학’의 유복균 교수다.

잠재의식은 마음의 병을 확인하는 MRI

기(氣)치료와 최면 치료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신뢰성이 낮은 치료에 속한다. 몇몇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이미지 소비가 되었고, 비전문가들에게 치료받은 후 효과가 없었던 후기가 많이 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우려 섞인 시선과는 달리, 서구권에서는 이미 잠재의식의 구현으로 심리치료를 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상담과 투약이 주 치료법인 현대의학에서의 정신질환 치료는 환자의 숨기고 싶은 트라우마를 적극적으로 끄집어 내야하는 부분에서는 부족하다. 하지만, 최면 치료는 ‘유도암시’로 환자의 잠재의식 속 내재되어 있는 트라우마를 발견하여 치료한다. 

환부가 보이지 않아서 근본적 치료가 힘든 마음의 병을 MRI처럼 환부를 발견하여 근본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세계의 입지 있는 대학에서 심리학과 정신의학 분야에서의 ‘최면’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교과목으로 채택하였다. 

특히, 하버드 대학에서는 최면 전문 클리닉 센터가 설립되었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최면을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공식적으로 인정했을 정도다. 

근래에 큰 주목받고 있는 정신질환인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과 현대인들이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우울증세’, 그리고 그 외의 각종 정신질환들의 치료에 최면치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면치료 유학파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유복균 교수는 42년 동안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최면치료 요법들을 가다듬어왔다. ‘최면 선진국’인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직접 최면을 배우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면치료의 임상데이터를 축적해왔다. 

260가지의 마음의 병에 대한 치유가 가능한 최면치료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여 연구와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약도 치료도 듣지 않는 환자들에게 효과를 본 기(氣)치료와 최면 치료를 합친 ‘기 최면치료’를 만들어냈다. 

기 최면치료란 최면 상태에서 신체에 흐르는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인간이 가진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 시키는 치료법이다. 

(좌)진선미 회원/ 유복균 박사

또한, ‘해리 장애’로 일컬어지기 쉬운 ‘빙의’ 상태의 마음의 병을 가진 내담자들을 위해 영적 접근으로 빙의한 원혼을 발본색원 해내서 기 치료로 치료하는 ‘빙의 치료’ 역시, 병원과 무속인들에게서 도움을 받지 못했던 빙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면·빙의 치료의 보급화를 위한 발걸음

유복균 교수는 ‘한국 실용 최면심리상담 전문가협회’, 기공 및 기치료의 특화된 인재를 길러내는 ‘음양도’ 등 수련 단체들을 이끌며, 최면치료와 빙의치료의 보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인의 마음의 병을 치료해주는 것이 임상최면가들의 사명입니다.” 마음의 병을 앓다가, 효과를 본 후 유복균 교수가 이끌고 있는 협회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회원들이 많다.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 감정원 녹색 건축에 대한 공모전에서 캐릭터 부문 장관상(대상)을 수상한 유효진 양은 ‘한국 실용 최면심리상담 전문가협회’의 자원봉사(디자인)회원이다. 

이외에도 ‘음양도’의 치료사들은 지리산에서 기 치료 세미나를 여는 등 ‘기최면 치료’ 인재를 길러내고, 내실을 닦고 있다. 

각기 다른 마음의 질병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도 유복균 교수는 최면치료를 근간으로 한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개발한다. 

후학을 잘 양성해서 우리나라 사회의 마음의 병을 돌봐주는 일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는 유복균 교수의 목소리에는 울림이 가득했다. 

한국 실용 최면심리상담 전문가협회에서 올해들어 제25차  심리상담사  연수교육과 보수교육을 5월25일부터 8월 26일까지 3개월간 시행한다. 25차-1회 연수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진선미, 강문정, 서희승, 유효숙, 유효진, 정광교 회원 등이다. 

한편, 우림산업 이종길 회장은 지역의 그늘진 곳에 불우한 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희망나눔 글로벌 전문방송사에서 제16회 사회 봉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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