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영 민화 작가의 작품성···.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한 예술적 진화 :: 포스트21 뉴스

황지영 민화 작가


[포스트21 뉴스=강현정 기자] 민화는 한국의 전통 민속 회화로, 조선 시대에 일반 민중들에 의해 그려진 그림이다.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소박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깊은 상징성과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민화가 현대 미술과 접목되며 새로운 예술적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 본 에세이에서는 민화의 역사적 배경과 주요 특징을 살펴보고, 황지영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 미술과의 융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민화의 역사적 배경

민화는 주로 조선 시대(1392-1910)에 발달했다. 이 시기에는 양반층뿐만 아니라 일반 민중들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민화는 궁중에서 그려진 공예화와는 달리, 일반 백성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집안의 장식물이나 기복(祈福)의 목적으로 많이 그려졌다. 


민화의 주요 특징

소박한 표현: 민화는 전문 화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그린 그림이므로, 기법이 단순하고 소박한 경우가 많다. 이 소박함은 민화의 매력 중 하나로, 보는 이에게 친근감을 준다. 

상징성: 민화에는 복을 기원하거나 악운을 물리치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호랑이는 악귀를 쫓는 존재로 여겨져 호랑이 그림을 집안에 걸어두면 악운을 물리친다고 믿었다. 

다양한 주제: 민화의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꽃과 새를 그린 '화조도', 책을 그린 '책가도', 장수와 행복을 상징하는 십장생을 그린 '십장생도' 등이 대표적이다. 


민화의 예술적 가치

민화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서, 한국 민속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민화에는 당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 신앙, 소망 등이 담겨 있어,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또한, 민화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는 현대 예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접목

현대 미술에서는 전통 민화를 재해석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황지영 작가는 이러한 현대적 재해석의 선두에 서 있는 인물이다. 

2D의 민화를 3D로 재해석한 민화 공예: 황지영 작가는 민화를 3D로 재창조하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전통적으로 2D로 그려진 민화를 입체적인 공예로 변환시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 <전통과 예술 사이>는 책가도를 소재로 한 민화 공예로, 책가도에 있는 기물들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입체감을 더한 작품이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 황지영 작가는 전통 민화에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예술적 표현 방식을 제시한다. 예술가는 작품으로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한 그녀는 “앞으로도 민화와 현대 예술을 접목한 ‘민화 공예’ 장르에서 새로운 영역을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활동과 후학 양성: 황지영 작가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예술계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 서울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민화 공예를 소개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을 위해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민화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민화는 한국의 전통 민속 회화로서, 소박한 표현과 깊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 민중들에 의해 그려진 이 그림들은 그들의 삶과 소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오늘날에도 큰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현대 예술에서 민화의 요소를 재해석하고 접목시키는 작업은 민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황지영 작가와 같은 예술가들은 민화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민화 공예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민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현대 사회에서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민화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그 아름다움과 의미를 계속해서 탐구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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