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권도협회 박용생 명예총재, 팬들에게 다양한 경기 선보이며 복싱, 권도의 부활 꿈꾸다 :: 포스트21 뉴스

(우)박용생 명예총재 / 챔피언 트로피 수여

격투기의 총 집합체로 만든 입식 격투기 ‘K1’시합 기획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스포츠팬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수 무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인 (사)대한권도협회 박용생 명예총재는 최근 킥복싱과 권법, 쿵후, 가라테, 주짓수 등 격투기의 장점을 모아 만든 입식 격투기 K1 경기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싱과 권도의 부활은 인재 양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선수들을 위한 지원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굴지의 금속 공정업체인 한국특수금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맨십으로 인생을 개척하다

한국특수금속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용생 (사)대한권도협회 명예총재가 복싱, 권도 분야 인재 양성과 함께 스포츠 부흥에 나선다. 박용생 총재는 지난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사)대한권도협회를 세우고 명예총재로 활동해 왔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 지쳐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지난날 화려했던 권도와 복싱의 위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좌)박용생 명예총재 / 박지현 선수

박 총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한이 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시합으로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펼쳐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변화하는 팬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수 무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킥복싱과 권법, 쿵후, 가라테, 주짓수 등 격투기의 장점들을 모아 만든 입식 격투기 ‘K1’경기를 새롭게 기획해 선보인다. 

K1의 이름은 격투기들의 명칭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알파벳 ‘K’에서 따온 것이다. 박 총재는 1978년~1984년까지 경상북도를 대표했던 아마추어 복서 출신이다. 전국체전과 대통령배 대회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였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는 스포츠맨십을 활용한 사업가로 변신해 국내 굴지의 금속 공정업체인 한국특수금속의 대표이사로 역량을 발휘에 왔다. 

 

그는 “어릴 적 운동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이, 사업은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며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한계를 뛰어넘는 법,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이 인생의 탄탄한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모든 일에 스포츠맨십을 반영한다면 만사형통의 일로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싱에서 파생된 권도에 빠지다

‘권도(拳道)’는 ‘주먹의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복싱에서 파생한 격투기로 한 단계 높은 박진감과 격식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 5라운드를 넘기지 않으며 펀치, 스트레이트, 훅, 어퍼 등 유효 기술은 복싱과도 같다. 차이가 있다면 다양한 킥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옛날 복서 시절 추억의 사진 (좌측 첫번 째) / 박용생 명예총재 

박 총재는 권도에 매력을 느껴 2006년 (사)대한권도협회를 세우고, 지금까지 약 1천700명에 이르는 수많은 선수들을 양성해 왔다. 복싱 대회와 함께 권도 시합을 개최하고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온 그는 “예나 지금이나 스포츠의 꽃은 복싱”이라며 “복싱의 부활과 함께 권도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싱의 부활은 인재 양성에서 시작된다

지난 2019년 4월 부천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챔피언 WBF 스트로급 1차 방어전에서 복서 박지현 선수가 동급 랭킹 선수 우유페(중국)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WBA 아시아 라이트급 챔피언 2차 방어전에 나선 김황길 선수도 무패의 압둘라술 이스모일로프(우즈베키스탄)를 접전 끝에 판정으로 제압했다. 

 

같은 날 국제랭킹전 IBF 아시아 웰터급 챔피언인 김주영 선수도 서인덕 선수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엘도르벡 사이도프(우즈베키스탄)와 격돌해 우승을 차지했다. 박 총재는 위 경기에 대회장으로 참석해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지현 선수 우승 기념 사진

그는 “1970~80년대 우리 한국의 복싱은 WBC 슈퍼 플라이급 챔피언 이었던 김철호 선수, WBA 라이트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김환진 선수, 일본인 고바야시를 물리치고 WBC 슈퍼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한 염동균 선수가 큰 인기를 얻으며 복싱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회상하며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 선수들도 그러한 명성을 얻으며 복싱의 부활을 이끌어 갈 차세대 기대주들”이라고 자부했다. 

금속공정 부문 국내 굴지의 기업 ‘한국특수금속’…. 창단 멤버들과 함께 이끌어 온 기업

박 총재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특수금속은 금속표면처리에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며 삼성, LG를 비롯 국내를 대표하는 200여 기업의 협력사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금속표면처리라고 하면 금속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표면에 광택과 색조를 다듬는 작업을 말한다. 

 

가장 자랑하는 기술은 ‘전해 연마’다. 금속 표면을 거울 면과 같이 매끈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광택까지 잡는 특수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매번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생산해 낸다”며 “이 분야에선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한국특수금속 관계자는 “직원 대부분이 30년의 세월을 함께 해온 창단 멤버들이고 이들의 기술이 장인에 가깝다”며 “제품의 완성도는 노련한 경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박 총재는 “사업이라는 것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며 “어려운 고비가 올 때마다 건강한 스포츠맨십이 난관과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지금도 틈만 나면 인근의 스포츠센터로 달려가 몸과 마음을 수련한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중소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궁화근장’, 창조경영대상, 가장 주목받는 성장기업상, 아름다운 혁신 인물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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