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단용화불교 총본산 교령 용호사 주지 천강스님, 이 시대 중생의 곁을 지키며 진정한 부처의 마음 실천하다 :: 포스트21 뉴스

(사)교단용화불교 총본산 교령 용호사 주지 천강스님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어려움 극복할 것을 천명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재앙에 전 세계인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물질적인 어려움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병을 야기했고, 사람들의 마음이 삭막해지며 사회 전체가 울분과 서러움에 젖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강조하며 얼룩진 대중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이가 있으니, (사)교단용화불교 총본산 교령 용호사의 주지, 천강스님이다. 

대중의 고통을 함께 극복해 온 불교

오랜시간 우리 선조들의 마음을 위로해준 종교는 불교다.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삶의 고단함에 지친 백성들에게 불교는 유일한 도피처이자 구원자였다. 물론 조선이 유교를 국시로 삼으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언제 어느 때나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백성들 곁에는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불교가 있었다. 용호사의 주지, 천강스님은 현재의 코로나 시국처럼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때마다 불교가 곁에 있었음을 강조하며 힘겨운 시기 불교와 종교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대 삼국을 하나로 엮은 종교,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에서 힘겨워하는 중생들에게 힘을 준 종교, 임진왜란 시기 호국의 마음으로 침략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한 종교도 불교였습니다. 진정한 자비는 아픔 뒤에 찾아오는 법. 중생들이 고통을 호소할 때마다 불교는 곁에서 그 아픔을 함께 나누려 노력했어요. 작금의 코로나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과 슬픔은 나누면 줄어든다는 생각에 저희는 중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고 함께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전국 360여 개의 본, 말사와 17개의 지청 보유한 대중불교

천강스님이 주지로 있는 용호사는 (사)교단용화불교의 총본산이다. (사)교단용화불교는 1984년, 천강스님이 직접 창시한 대중 불교로 청주시 우암산에 자리한 용호사를 중심으로 전국에 360여 개의 본, 말사가 있으며 17개의 지청과 110여개의 경전을 통해 부처의 가르침을 설파하고 있다. 

 

천강스님이 (사)교단용화불교를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생활 속에서 피어나는 불교다. 그는 불교가 경전 속에, 혹은 절에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천강스님은 진정한 종교의 의미는 다른 사람들과의 나눔과 교류 속에서 탄생한다고 믿고 있기에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모든 설법 역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혼자서 동굴에 들어가 참선을 하면서 깨달음을 얻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오늘날 종교의 의미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에서 탄생하는 법이에요. 내 생활, 내 고통을 위로해주지 않는 종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직접 생활 속으로 들어가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고통을 위로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종교가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거에요.” 

 

자신이 생각하는 종교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천강스님은 벌써 몇 년째 소외계층 성금, 장학금 전달, 새터민 지원, 경로잔치, 사랑의 점심 나누기, 희망이웃돕기 성금모금 등 다양한 사회복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강스님은 수동적으로 경전을 읽고 가르침을 설파하는 불교가 아니라 직접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불교로서 대중의 고통과 고난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매일매일 새로운 활동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불교의 모습 보여주는 이 시대의 참 종교인

천강스님은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가 바로 용호사에 있는 백화추모관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기상을 기리고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장소인데, 종교적 제약 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추모관이다. 일반 봉안당에서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서는 분양비와 관리비를 모두 지불해야 하지만, 백화추모관에서는 분양비 없이 관리비만 받아서 최소한의 금액으로 운영하고 있다.

 

천강스님은 나라를 위해 자신의 생을 바친 호국영령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상식이라고 이야기한다. “독립을 열망하셨던 분들, 혹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 중에는 종교와 이념이 다른 분들도 있었겠지만, 중요한 건 그들이 나라의 안위와 그 안에서 살고 있는 백성들의 삶을 진심으로 걱정하셨다는 겁니다. 평화의 마음으로 대중을 위로한 이들이 부처가 아니고 누가 부처겠습니까?” 

언제나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고통을 위로해주려 노력한 천강스님의 행적은 불교계에서도 화제다. 진정한 부처의 마음을 꾸준히 고민하며 실천한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 불교승가연합회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03년에는 국제불교승가회로부터 ‘법왕’으로 추대되어 세계불교자씨미륵법왕청에 법왕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명실공히 종교 지도자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항상 대중의 곁에 있을 것을 천명한 천강스님. 자비와 지혜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의 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진정한 부처의 모습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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