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에갤러리(가구) 이진상 대표,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가구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 포스트21 뉴스

로리에갤러리(가구) 이진상 대표

“여러분의 라이프 공간을 감성미학으로 채워드립니다”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인테리어 하나로 집 전체의 분위기가 바뀌고 세련 된 가구 하나로, 집에 들어설 때 받는 느낌이 달라진다. 실내 구조와 어울리는 가구로 집 전체의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갈수록 가구와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최근,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가구로,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바로 인천 서구에 위치한 로리에갤러리(대표 이진상)다.

길어진 집콕 생활로 인테리어, 가구에 대한 관심 높아져

인테리어의 끝은 가구라는 말이 있다. 썰렁하고 어딘가 어색한 티가 나는 집도 가구 하나만 바꾸면 분위기가 새로워지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에는 집 주인의 개인적인 취향과 성향이 고스란히 묻어나기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가구를 이리저리 찾아다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 생활이 권장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일 마주하는 인테리어에 지루함을 느끼고 색다른 자신만의 인테리어 포인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고풍스럽거나, 심플하거나 그도 아니면 엔틱한 나만의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구를 바꾸는 것이다. 로리에갤러리의 이진상 대표는 가구에는 거주하는 사람의 취향을 넘어 생각과 감정, 철학이 담겨있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은 무의식중에 자신의 취향이나 생각을 주변에 있는 물건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구가 대표적이에요. 어떤 가구를 좋아하고, 집 안에 무슨 가구가 있는지만 알아도 그 사람의 전체적인 성격이나 성향을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성공한 사업가들이 자신의 집과 가구를 공개하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자신의 생각, 철학이 담긴 집을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스스로를 표현하는 거죠.” 

스스로의 취향을 드러내고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일이 권장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디자인 된 독특한 형태의 수많은 가구들이 연일 출시되고 있다. 로리에갤러리는 이러한 가구의 홍수 속에서 유니크하고 품격있는 디자인과 고품질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구 전문점이다.

20년의 노하우가 담긴 갤러리, 50년 전통의 가구 브랜드도 함께 판매

로리에갤러리는 20년 동안 가구 업계에서 종사한 이진상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로리에의 자체 브랜드다. 2019년 처음 런칭한 브랜드로 직접 가구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이고, 50년 전통의 이탈리아 브랜드 니꼴레띠 홈(Nicoletti home)과 노바루나(Novaluna)를 직수입해 판매하기도 한다. 소파, 침대는 물론이고 식탁과 매트리스에 이르기까지. 고품격 라이프에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로리에갤러리의 제품들은 연일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로리에 갤러리(가구) 전경 사진

“로리에갤러리는 다양한 소재와 형태를 다루는 종합 가구 전문점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천연 라텍스를 수입해 직접 디자인, 제작을 하기도 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도 있죠.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에 맞추기 위해 주문 제작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우리 가구가 선보여지길 원하는 마음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천안과 대구, 인천에 있는 매장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주문을 받고 있지만, ㈜로리에의 본업은 모델하우스 납품이었다. 주거단지를 계획하는 건설사에서 고객들에게 샘플하우스 개념으로 선보일 모델하우스를 만들 때, 그곳에 들어가는 가구를 ㈜로리에가 제작 및 공급 했던 것. 이진상 대표가 처음 인테리어 업계에 발을 들였던 26년 전에는 건설과 인테리어 분야가 호황이어서 매년 큰 폭으로 회사가 성장했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건설붐이 약해지면서 주문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이진상 대표는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의 브랜드를 기획했고, 그 결과가 바로 로리에갤러리 탄생이었다. 

“저희 회사 직원이 총 60여 명입니다. 저 혼자 사업을 시작했을 때야 실적이 좋지 않아도 저 혼자 고통을 감내하면 됐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어요.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했고, 그 방법이 로리에갤러리였습니다. 다른 가구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직수입했고, 20년에 걸친 저희의 노하우와 기술도 반영했습니다. 다행히 성공적인 런칭이었죠.”

‘청각장애인과 함께 상생’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기업

5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런칭한 로리에갤러리는 이진상 대표의 뜻대로 해마다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자체 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기도 하는 로리에갤러리의 독특한 경영방침은 전체 직원의 절반에서 많게는 70%까지의 인원을, 청각장애인으로 고용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금도 60여 명의 직원 중 30명 넘는 인원이 청각장애인이다. 

보통 청각장애인 직원이 이정도 비율이라면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아도 무방하지만 ㈜로리에는 장애인 고용촉진공단에서 표준사업장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직까지 행정상 사회적 기업은 아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청각장애인 분들과 함께 회사를 꾸려나가고 있는데요. 불편한 점도 있지만, 오히려 장점이 더 많습니다. 청각장애인 직원분들은 손 감각이 좋으셔서 작업 효율도 높고 기계 소리에 민감하지도 않으셔서 훨씬 편하게 일하세요. 제가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죠.” 

이진상 대표는 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셨기에 어려서부터 청각장애인의 고충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아버지는 조각을 하셨을 정도로 손 감각이 남다르고 기술이 뛰어나셨지만 어떤 직장을 가든,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으셨다고 한다. 청각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면서 장애인에 대한 한국의 낮은 사회 인식을 몸소 느꼈던 이진상 대표는 어릴 때부터 청각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꿨다고 한다. 

“청각장애인들은 단순히 귀가 조금 불편하실 뿐이지 우리와 전혀 다른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생각이 훨씬 깊고, 배려가 넘치는 분들도 많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사회에서 많은 차별을 겪는 걸 보고 청각장애인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지금의 ㈜로리에 같은 회사를 꿈꿨습니다. 결국 꿈을 이룬 셈이 됐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분들과 성장해나갈 생각입니다.”  

고품격, 맞춤형 가구로 이어지는 호평 눈길 

로리에갤러리는 런칭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에게 고품격, 맞춤형 가구를 선사하는 가구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기에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다. 


로리에갤러리의 가구를 활용해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연예인의 집이 공개되면서 인테리어 포인트로 작용한 로리에갤러리의 가구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진상 대표가 처음 시작했던 모델하우스 특판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로리에 특판 사업도 호황을 맞이해 연일 괄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구는 한 번 잘못 사면 10년, 20년 내내 후회할 여지가 있는 상품입니다. 한번 사서 오래 쓰는 물건인데다가 가구 하나로 집안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게 구매해야 하는 상품 중 하나인데요. 저희 로리에갤러리에서는 언제나 내가 쓸 가구를 판매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가구를 철저하게 검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를 찾는 고객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아름다운 고품질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클래식부터 모던, 내츄럴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고품질 가구를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로리에갤러리는 청각장애인들과의 상생에 힘입어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포스트21 뉴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