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구원진 기자] 실내체육관부터 농구장, 풋살장, 헬스장은 물론 카페테리아까지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 2019년 문을 연 ‘세종맥스스포츠센터’가 최근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해 지역 사회에 재능기부와 함께, 탄탄한 커리큘럼을 기획하며 선수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유소년부터 체대 입시 및 전문 선수 양성까지, 시설과 기구의 부재로 답답했던 지방의 한계를 벗고 최첨단 시설로 최고의 선수를 양성한다.
재능기부, 보육원 대상으로 농구 지도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차츰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점차 건강을 화두로, 체육관으로 발을 옮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세종시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스포츠 센터 세종맥스스포츠센터의 유현성 대표도 “코로나19로 회원가입이 저조했던 지난해에 비해 최근에는 백신의 기대감 때문인지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다.”며 살아나는 활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9월 세종특별시 장군면에 문을 연 세종맥스스포츠센터는 문을 열고 얼마 못 돼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체육관 문을 열었지만, 세종시에 확진자가 거듭 발생해 기존 회원들조차도 마음 편한 상태로 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 유 대표는 “예술, 문화, 체육계 쪽은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내부 시스템을 확고히 다지고 다음을 도약하기 위한 시간으로 지난 한 해를 채워왔다.”고 전했다.
또 이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해 지역 사회를 돌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 활동과 함께 보육원을 대상으로 농구를 지도하며 재능기부를 펼쳤다. 유 대표는 “작지만 조금이라도 지역 사회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조금씩 확대해 농구의 저변확대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전문선수 양성부터 체대 입시까지, SKY대학 진학 준비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곳으로 이름난 세종맥스스포츠센터는 농구뿐만 아니라 실내체육관부터 헬스장, 풋살장 등 다양한 구기종목 구장을 갖추고 있다. 최적의 자재와 첨단 공법으로 안전한 플레이를 보장하며 전문선수 양성은 물론 체대 입시까지도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SK 프로농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유 대표는 실전의 경험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량을 최대한 올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더불어 일명 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 진학 지도 및 합격자 배출에 집중하고 있어, 지방의 체대 입시생들과 학부모들의 답답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첨단 시설, 정상의 강사진으로 구성
유 대표가 세종에 스포츠 센터를 건립하고 문을 연 것은 지방의 체육교육 시설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관련 센터는 물론 기구, 병원, 재활 등 모든 것들이 수도권에 집중해 있어서 지방은 선수층이 얇고, 입시생들도 다소 불리한 환경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유 대표는 “최고의 시설과 환경에서 좋은 선수들이 배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충남, 대전, 세종 일대에서 베스트 선수들을 양성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좋은 환경 못지않게 지도자의 역량도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다 발휘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지도자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나는 스포츠’ 유소년 클럽 운영
유소년 클럽도 운영 중이다. 유아기와 아동기의 성장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스포츠’를 운영하고 있다. 유소년 프로그램은 평일 방과 후 2시부터 7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고,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2시까지다. 세종 전 지역은 차량이 지원되고 있다. 단체 신청도 받고 있다. 친한 친구들 혹은 반 친구들 등 각종 구기종목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모여 5인 이상 신청하면 새로운 반도 개설할 수 있다.
유통,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 구상
유소년부터 입시, 전문선수 양성까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 대표는 차후 학교의 정식 인가를 받아 중 고교 농구팀 및 시민구단 창설까지 큰 포부를 안고 있다. 더불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능력도 갖춰야 하기에, 법인으로 등록 후, 지도자 양성과정, 유통,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에 마음을 열고 임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대전 중·고등학교를 졸업 후 농구선수로 연세대에 입학했고, 이후 SK 프로농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대전광역시 체육회에서 근무하며 행정실무를 익혔고 이후 퍼스널트레이너 샵을 운영하며 경험을 쌓았다. 현재 대한농구협회 산하 세종시 농구협회를 창설해 전무 이사를 맡고 있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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