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국제교육대학 심리학 유복균 교수, ‘최면으로 마음의 병 치유하다’ :: 포스트21 뉴스

가운데 유복균 교수 / 노자의 도덕경을 공부하며 수련하는 음양도 제자들과 기념사진

[포스트21 뉴스=구원진 기자] 국제보건기구가 최면을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인정했고, 세계 최고의 명문인 하버드 대학교도 최면 전문 클리닉 센터를 설립하는 등, 세계 각국이 최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면이 외상 후 스트레스나 각종 트라우마로 인해 생기는 심적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통증 치료 등 보다 다양한 곳에서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260여 가지 외, 16가지 최면 치료 다양성 발견

국내 정상의 최면학 권위자인 국제교육대학 심리학 유복균 교수는 “최면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대체의학이다”며 “충분하고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최면 치료의 완성도가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45년간 최면 치료에 몸담아 왔다. 일찍이 한국보다 선진적인 최면 치료법이 보급화 됐던 미국, 일본, 독일 등으로 유학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국제교육대학의 주임교수로 재직하며 지금까지 밝혀진 약 260여 가지 종류 외에 16가지의 세부심리 질환에 대한 최면 치료의 다양한 효과와 가능성을 연구, 발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국제교육대학 심리학 유복균 교수

최면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다

또 세계 최초로 기(氣) 최면을 개발하는 등 최면 분야의 지평을 넓혀왔다. 유 교수는 “최면을 통해 다이어트도 가능하다”며 “감량하고 싶은 몸무게를 잠재의식 속에 각인시키면 저절로 식단조절을 하게 되고 의지가 부족해진다거나 중도 포기 없이 체중감량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면을 통해 위 밴드 시술을 했다고 인식하게 되면 식사량이 줄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면은 극심한 고통을 없애는 데도 사용된다. 특히, 진통제가 듣지 않는 질병에서 최면을 활용하면 마치 마취한 듯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된다. 실제로 췌장암 등 말기 암으로 고통을 호소하던 환자들이 최면을 통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혈액 순환장애, 신체기능 회복 등 다양한 질병에서 최면의 효능이 인정되고 있다.

빙의, 양약으로 치료된 사례 없어... 최면 치료로 가능해

최면은 빙의 치료도 가능하다. 빙의는 하나의 성격이 다른 성격을 통제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양약으로 치료된 사례가 전무하다. 반면, 최면 치료로 완쾌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유 교수는 “병을 치료하려면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현대 의학으로는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며 “최면은 잠재의식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해 원인을 찾을 수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기념사진 / 유복균 교수

유 교수는 국내 최초 빙의 전문 연구원을 개원해 빙의로 고생하는 이들을 치유해 왔다. “빙의는 서양 의학이 말하는 해리장애와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특성을 갖고 있으며 영적인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다”며 “다양한 사례를 빅 데이터로 남겨 치료법을 정립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동서양의 최면을 오랜 시간 연구해 온 유 교수는 기 최면, 빙의 등 한국 최면의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면은 고도로 집중된 상태. “무의식 아니다.”

많은 이들이 최면에 대해 여전히 신비하고 기이한 현상으로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치료법이기에 더 그러하다. 그러나 최면은 전혀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는 게 유 교수의 설명이다. 우리가 일상에서도 흔히 겪는 일이라는 것이다. 자연 최면학에서는 심리적, 시각적, 구조적 최면을, 어떤 일에 집중한 나머지 주변의 상황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고도로 집중된 상태’라고 한다. 최면은 바로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유도 암시로 일어나는 것이다. 

가운데 유복균 교수 / 노자의 도덕경을 공부하며 수련하는 음양도 제자들과 기념사진

최면에 걸리면 잠재의식 속에서 나도 모르는 내가 드러날까 봐 최면 치료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유 교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최면은 무의식이 아니라 의식이 분명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평소보다 의식이 명료한 상태이고, 뇌가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나도 모르는 문제의 원인을 함께 찾는 것이지, 무의식 속에 환자의 은밀함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최면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두려움을 떨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복균 교수는 국제 교육대학교 주임교수는 물론, 퍼시픽 대학교에 출강하며 최면 치료, 심리치료, 유아 심리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와 관련된 교육을 펼쳐왔다.

 

최면 전문가이자 심리 분석가로 활동해 왔고, 국제 공인 최면 임상 치료사, 의학최면사, 국제공인심리상담 치료전문가, 한국 최면심리 임상 치료 연구원장을 역임하며 최면 치료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6월 퇴임 후에는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집대성해 집필활동을 이어오며 최면 치료에 대한 대중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공 치료와 최면 치료를 융합한 기 치료 최면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음양도문’의 도주를 맡고 있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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