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호 서예가, 한국인 최초로 독도지적 광업권 설정 출원 독도 주권 확인 :: 포스트21 뉴스

우리 땅 독도 / 사진 지영호 서예가

지영호 서예가, “일본의 독도뿐 아니라 중국의 동북공정도 대비해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336호이자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묻어있는 섬, 독도. 다양한 활동으로 애국의 마음을 표현해 왔던 예당 지영호 서예가는 독도에 최초로 광업권을 요청한 한국인이다. 비록 광업권 출원은 불허가 처분을 받았으나 이것은 곧, 독도가 대한민국 정부가 관리하는 영토라는 증거이기 때문에 시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행동이었다.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증거 남기기 위한 광업권 설정 출원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200리 떨어진 위치에 있는 독도는 지하자원과 어족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동해를 지키는 등대이자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地理志)를 포함, 수많은 역사 자료들이 독도가 예부터 한민족의 땅이라는 것을 보증해 주고 있으며, 지금도 대한민국 소속의 경찰부대인 독도경비대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영호 서예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며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본인의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애국의 마음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던 지영호 서예가는 한국인 최초로 독도의 광업권을 신청했다. 

“광업권은 광물을 채굴 및 취득하는 권리를 말합니다. 광업권은 그 지역의 권리를 나라가 소유하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굉장히 중요해요. 일제 강점기에도 일본이 제일 먼저 가져간 권리가 광업권이었을 정도입니다. 독도의 광업권 설정 출원만 완료되면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문서로 남는다고 생각해서 출원을 시도했습니다.”

독도의 광업권이 대한민국에 있음을 증명한 쾌거, 공문서는 독도박물관에 기증

서예가이자 사진작가, 시인이자 자원전문가로 활동 중인 지영호 서예가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독도의 광업권을 요청해 왔다. 과거에는 관련 법이나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결실을 맺을 수 없었으나, 2002년에 산업자원부가 독도를 광업지적에 포함시키면서 이론상으로는 독도지적에도 광업권 설정 출원을 시도할 수가 있게 되었다. 

해외 의료 봉사

이에 지영호 서예가는 2021년 6월 27일, 직접 독도를 방문해 광업권을 조사한 뒤 탐사 보고서를 작성, 한국인 최초로 독도지적 광업권 설정 출원을 신청했다. 비록 공익 조회결과 정부로부터 불허가 처분을 받았으나, 그는 이미 예견한 일이라며 광업권 출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부가 광업권 취득을 허가하지 않았다는 건, 결국 독도의 광업권이 대한민국 정부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국가가 국민의 요청에 따라 자국의 영토에 있는 광업권 취득을 검토하고, 행정력을 행사해 거부했다는 뜻이니까요.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가 독도의 광업권을 직접 부여하고, 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문서로 입증되었습니다. 애초에 그 목적으로 시도한 광업권 출원이기에 불허가 처분이 아쉽거나 하지는 않아요.” 

 

지영호 서예가는 광업권 요청 불허가 처분을 받은 공문서가 독도에 대한민국 정부가 행정력을 행사한 증거 문서라고 말하며, 이를 독도박물관에 기증했다. 공문서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객관적인 증거로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 역사와 영토, 문화 지키기 위한 애국의 마음 품은 서예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객관적인 증거를 마련한 지영호 서예가는 이 외에도 이미 오랜 세월, 애국을 위한 수많은 활동을 전개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패럴림픽에서 역도 부분 세계 종합 1위를 달성하며 국격을 드높인 바 있으며 한국장애인역도연맹 설립자이자 충청북도 역도연맹 고문직도 역임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재능기부와 도움의 손길도 내밀고 있다. 

시집 이총 / 저서 지영호 서예가

과천문화원에서 전시를 통해 얻은 찬조금 전액을 몽골선교비로 헌금하여 21명의 의료진이 2,500여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의료선교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초서체의 대가이기도 하다. 

 

1990년에 서예에 입문한 지영호 서예가는 운당 정영채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추사 김정희 시대까지 전승되다가 맥이 끊긴 현완법을 계승해 독보적인 경지에 이른 인물이다. 인사동 비엔날레와 서울 비엔날레 부총재, 동양서예협회 이사 및 심사위원, 한국서화협회 초대작가, 한·중·일 서예교류전 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화백문학신인상, 초우문학회 백일장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두 권의 시집도 출간했다. 우리 민족의 아픔과 애환을 그려내는 작품으로 애국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지영호 서예가는 이번 독도 광업권 설정 출원이 우리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뿐 아니라 중국의 동북공정, 문화 빼앗기 등 영토와 문화에 대한 경계가 점차 불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역사 교육을 철저히 하고, 봉사, 애국, 희생의 마음으로 우리 전통과 영토를 지키는 것 뿐입니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빼앗깁니다. 저의 조그마한 행동 하나가 후세의 의식 있는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애국의 마음을 실천하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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