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건설 한수산 대표, "건축주는 견적서 꼼꼼히 살펴봐야" :: 포스트21 뉴스

산처럼건설 한수산 대표

하청 뺀 시공, 건축주 만족도도 높아
산처럼건설 한수산 대표
 
최근 들어 국내 건축업계들의 부실공사 논란이 이어지면서 건축공정, 하청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건축업계 간에 암암리로 건축자재 담합 및 뇌물거래 등이 오가면서 시공가만 치솟고 그 피해는 오롯이 소비자들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건축시공에 뛰어든지 40여년이 되어가는 산처럼건설 한수산 대표는 “건축업계 거품으로 속빈 강정인 시공 과정이 허다하다”며 “최소한의 외주와 광고비 등을 줄인 양심적인 시공업체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청없이 자체적인 설계와 시공까지

1980년대 후반부터 건축업계에 뛰어든 산처럼건설 한수산 대표는 여러 형태의 주택 시공과정을 경험하며 그에 따른 각각의 자재, 보수, 관리법을 익혀왔다. 불필요한 공정은 과감히 빼고 시공에서 핵심적이고도 탄탄한 요소만을 넣는게 그의 경영 철칙이기도 하다. 대기업 건축업계들이 잇따른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이면서 건축주들도 거품없는 시공업체 선정에 무게를 두는 추세다. 산처럼건설은 하청을 거치지 않고 자사 자체적으로 자재부터 설계, 시공, 관리까지 일원화된 건축 시스템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단골고객이 늘고 있다.

산처럼건설 실내 시공이미지

한 대표는 “많은 건축업자들이 제시하는 시공비에는 과대 광고비를 비롯해 특히 여러 개의 하청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불필요하고 지나치게 불어난 시공비가 그만한 값도 하지 못해 차후 잦은 보수비에 볼멘소리를 내는 건축주들이 잦다”고 꼬집었다. 많은 건설업계가 거품 낀 비용을 요구하는데에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운영하는 원인도 있다. 건축 자재 등을 들일 때 빚을 지거나 혹은 경영상 대출이 있는 경우 건축주들에게 터무니 없는 시공비를 불러 이를 메꾸려는 업자들도 빈번하다. 

 

한 대표는 “고가의 건축 자재라는 꼬임에 넘어가 높은 시공비를 지불하는 고객들은 시공한지 얼마되지 않아 하자발생으로 또 피해가 반복된다”고 현 건축업계 실상을 비난했다. 이어 한 대표는 “산처럼건설은 부채가 없어 이러한 우려가 없다”며 “하청없이 모든 공정을 도맡아 하기 때문에 1년에 지을 수 있는 주택은 30여채에 불과하지만 박리다매 형식이 아닌 세밀한 작업을 필두로 하기에 하자걱정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다운 주택, 양심적인 시공관리

시공에 있어 거품은 빼고 핵심적인 요소만을 넣는 한 대표는 시공분야에 있어서도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동식 모듈 주택 시공을 맡았었지만 단점은 많고 오래가지 못하는 구조이기에 양심적으로 사업을 접었다. 한 대표는 “이동식 모듈 주택의 자재는 금새 썩기 마련인데다 주택이라고 볼 수 없는 불안정한 요소가 많다”며 “건축물 요건에 전혀 충족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권하기 어려워 사업 자체를 접었다”고 전했다.

산처럼건설 시공이미지

또한 한 대표는 자사가 시공한 건축물에 있어서 지속적인 관리와 보수를 이어간다. 세심한 시공과정을 거쳤지만 수리가 필요한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기에 A/S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 최근 부실공사 논란 속에서 전국적으로 건축주들에게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이유다.

건축주는 견적서 꼼꼼히 살펴봐야

한 대표는 거품을 줄이고 실속있는 주택 시공을 위해 견적서 확인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처음 제시한 예상 시공가와 최종 견적가가 차이가 있는 경우 원인파악을 반드시 해야 불필요한 거품가격을 피할 수 있다. 많은 건축업자들이 ‘우리 업체가 제일 싸다’고 광고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견적가를 내보면 불필요한 인건비, 광고비, 하청비가 포함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공가 확인과 조율이 필요하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산처럼건설 시공이미지

한 대표는 “싸게만 지을 수 있는 집은 없다”면서도 “적절한 자재를 기본으로 그 위에 불필요하게 지불하는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구나 꿈꾸는 내 집 마련. 그 안에서 업자 선정, 자재 가격대, 시공비 등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산적한 가운데 무엇보다 신뢰가 높고 양심적인 건축업자 선정이 우선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시공효율을 자랑하는 산처럼건설 한 대표의 양심적인 건축경영처럼 국내 건축업계의 혁신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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