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구원진 기자] ‘웃음이 만병통치약’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웃음진로성공연구소 차건수 대표다. 그는 “최근 현대인의 3대 질병이라고 일컫는 암, 혈관질환, 치매에 대해서도 웃음이 특효”라며 “특히 약이 없다고 하는 치매에 관해서는 ‘웃음’ 만큼 중요한 백신도 없다.”고 강조했다.
웃음은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 방법’ 중 하나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면 웃음은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웃음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신경정신과에서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웃음은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 방법’ 중 하나로 통한다. 사람들이 크게 웃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증가와 혈압 상승을 낮춰주고 면역 억제 작용을 상쇄시키며, 폐 속 잔류 공기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혈액과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를 통해 체온을 상승시킨다. 또 소화 촉진을 돕고 베타 엔도르핀을 분비해 아픈 부위의 통증도 줄여 준다.
스트레스가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면 그 상황에 압도되지 않고, 사고를 명료하게 할 수 있으며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웃음의 효능이 굉장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도 웃음을 중요시했다. 그는 정신분석학에서 치료 과정의 하나로 ‘카타르시스’(감정의 절정을 통해 억눌린 감정을 해소시키는 것)를 언급했는데, 이 치료법의 주요 정화과정 중 하나가 바로 ‘웃음’이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1842~1910)는 웃음의 정신적 작용에 대해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웃음전도사로 제2의 인생 설계
최근 국내에서도 웃음으로 행복을 전하는 멘토가 있다. 바로 웃음진로성공연구소 차건수 대표다. 이학박사로 33년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웃음인문학, 긍정심리학, 진로코칭, 진로인문학, 게임인문학, 학교폭력예방, 리더십, 학부모 특강, 시니어 특강, 치매예방, 웰다잉 특강 등을 펼치며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차 대표는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항상 웃음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령화로 인한 100세 인생을 맞이한 만큼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모든 만병을 예방할 수 있는 ‘웃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3대 질병으로 암, 혈관질환, 치매가 꼽히는데, 이 세 가지 질환을 근본적으로 이겨 낼 수 있는 백신도 바로 ‘웃음’이라고 말했다.
크게 웃는 것이 뇌세포 활력을 가져 온다
암과 혈관질환은 스트레스 상쇄를 통한 예방을 고려할 수 있지만 치매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걸까. 차 대표는 이에 대해 “크게 웃으면 뇌세포가 활력을 얻고 긍정적인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팀이 1998년부터 2010년까지 65세 이상 남녀 8천300명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20% 더 빠르게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즉, 웃음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면 인지 기능을 상승시키고 이는 다양한 각도에서 치매 예방을 이끌 수 있다는 뜻이다. 차 대표는 치매는 수면의 질과도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게 되면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분비되는데, 이 물질은 우리 뇌의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의 기능을 퇴화시켜 치매를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수면의 질을 위해서도 크게 웃어야 한다”며 “웃음을 통해 우울증과 불면증을 해소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웃음을 통한 치매 예방 강의를 직접하고 있다.
‘감사하는 습관’ 지니면 행복이 온다
차 대표는 최근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가진 긍정심리학 특강에서 ‘감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가 펼치는 강의의 주요 키워드가 ‘웃음’인 만큼 현장에서는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다. 차 대표는 “실제로 감사하는 마음을 내게 되면 부정적인 정서가 사라지고 긍정적인 정서가 채워지는데 이러한 마음이 행복함을 느끼게 하고 행복한 마음은 건강과 함께 내가 바라는 꿈을 이루게 한다.”고 강의했다.
때문에 감사하는 습관을 지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비범한 사람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훈련한다”며 “김연아, 박찬호, 박지성 등과 같은 스포츠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처럼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습관화하는 훈련을 통해 ‘행복’을 찾고 지키자.”고 말했다.
웃음인문학 통해 진로를 찾다
차 대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종종 강의를 여는데, 놀랍게도 학부모를 교육시키니 학생들이 변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강의 무대를, 자신의 교육관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복 놀이터라고 칭했다. 그 놀이터 위에서 33년간의 교직 생활에서 느끼고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진행하는데, “한 사람의 생각이 바뀌자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것을 느껴 더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꿈을 키워주는 것 이것이 자신이 가야 할 길임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중·고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강의 대상을 폭넓게 아우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차 대표는 최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과 특임 교수로 임명돼 온라인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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