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자 참석 및 연예인 특별 공연 등 개소식, 지역사회 관심 높아져
[포스트21 뉴스=박윤선 기자] “바야흐로 21세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시대입니다. 복지문화 창달 및 발전에 입각한 새로운 가능성에 집중해야 선진사회 실현이 가능하죠. 나와 남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나눔활동에 모든 역량을 다 바쳐 이른바 ‘초아의 봉사 정신’을 적극 실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기쁨과 환희를 나누겠습니다”
사회공익 단체 (사)조이풀러브 한재섭 이사장의 포부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OECD의 일원 국가가 된 이후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여전히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18년 기준 45.7%로 이는 OECD 평균인 12.9%를 뛰어넘는 수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일은 국제기구(UN)가 제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 20주년을 맞이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200만여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생계 곤란에 처해있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고자 코로나19 생계 곤란 저소득층 긴급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조이풀러브 한재섭 이사장이 생계 곤란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개소식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할 무료급식소 개소식(평택서구지역)에는 정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연예인 특별 축하 공연도 이뤄질 예정이다.
무료급식소 개소식을 주관하는 (사)조이풀러브 한재섭 이사장은 “9년 동안 라면 한 끼만 먹고 살아온 사람들이 많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생계 곤란에 처해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만약 1년 365일 매일 오전 11시부터 500여 명에게 무료로 급식하고 라면이나 빵, 생필수품 등을 지급한다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은 물론 32개국에서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계가 조금은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무료급식소 장소는 완공된 상태지만 아직 필요한 물품이 많다. 이에 한 이사장은 접이식 의자나 접이식 식탁, 식판, 냉동고(냉장고), 에어컨, 컨테이너 등 필요 물품과 기부금을 지원받고 있는데, 1억 이상 고액 기부자에게는 왕관클럽 인증서 상패가 수여된다.
우리 사회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단체 ‘(사)조이풀러브’
(사)조이풀러브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정부가 선정한 공익법인 단체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고 있다. 한재섭 이사장은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하루에 15명씩 자살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후 가난하고 소외된 노인들이 겪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전 재산과 수익을 나눔과 봉사에 사용해 왔다.
서대문사거리에 있는 기하성총회관에서 매주 간식비와 함께 세제, 세탁비누, 치약, 칫솔, 비누 등의 생필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해왔으며, 매주 1500여 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음료수나 빵, 과자, 떡 등을 제공해왔다.
또한, 겨울에는 1800여 명의 노인 분들에게 고가의 고급내의를 선물하는 등 믿음, 소망, 사랑의 에너지를 널리 전파했다.
저소득 노인 대상 이·미용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목욕서비스, 한의사 한방진료서비스, 독거노인 병원 동행서비스, 치과의사 출장 서비스, 맞춤형 고충상담은 물론 어르신들 정신 건강을 위한 웃음치료와 교양강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진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한 것은 어르신들인데, 이러한 어르신들이 매일 15명 이상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전했다.
견디기 어려운 가난과 전쟁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으며 묵묵히 국가와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 어르신들이 비참하게 버림받고 추위에 떨고 있다고 말이다.
“병이 들어도 약값을 구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으며 하루 두 끼를 굶고 9년 동안 저녁에 라면 한 끼만 먹고 살고있는 어르신들도 부지기수다. 그렇기에 조이풀러브는 가난하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비누, 치약, 세제, 속옷, 내의 등의 생필품은 물론 우유, 빵, 음료수, 떡, 쌀 등의 식품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자 최선의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가 이들을 보살피지 않는다면 누가 책임 져 줄겁니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할 때입니다”
한재섭 이사장의 따듯한 행보는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예를 사고 있으며 많은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의 동행에 파란불을 켜 온 그는 “사랑의 날개는 한쪽만 있으면 날지 못하고 추락합니다. 두 날개가 있어야 저 넓은 창공을 훨훨 날 수 있지요. 이처럼 두 날개의 의미는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뜻으로 설명한 겁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성원해 주며 특히, 우리를 길러주신 이 사회 어르신들을 보듬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이들을 보살피지 않는다면 누가 책임 져 줄겁니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할 때라고 밝히기도 했다. 병들어 몸이 아프고 소외받는 노인들, 자식들이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유숙센터를 만들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후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외된 모든 이웃을 생각하다
가난과 어려움에 고통받는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조이풀러브가 이제는 더 나아가 무료급식소 개소를 앞두고 있어 사회적 귀감을 사고 있다.
“어느 덧 우리 사회가 늙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시각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봐야 합니다. 그만큼 초고령화 사회가 됐다는 뜻으로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요. 더욱이 소득 양극화로 인해 결혼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어서 미래 경제인력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우리가 당면한 엄연한 현실이죠”
한 이사장은 업무협약으로 얻어낸 모든 수익을 평택시에 설립된 무료급식소에 사용했다. 800명이 넘는 일반 시민들의 동의를 얻어 설립된 무료급식소는 현재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이사장은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1만 5000명이 무료로 유숙할 수 있는 시설을 건축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요즘에도 생계를 위해 박스나 폐지 등을 줍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1kg의 박수를 주우면 60원을 받을 수 있다. 여름에는 더위와 겨울에는 추위와 싸우며 하루종일 10kg의 박스를 모아봤자 어르신들이 받을 수 있는 임금은 단돈 600원이다. 600원은 한 끼 식사값도 되지 않기에 라면으로 하루 한 끼를 때우는 어르신들이 너무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더 이상 굶어죽지 않고 마음 따뜻하게 사계절을 보낼 수 있도록 치약, 비누, 샴푸 등의 생필품과 쌀, 우유, 빵, 두부, 현금 등을 아낌없이 지원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무료로 모시는 시설이다. 그렇기에 저는 평택에 설립한 무료급식소를 시작으로 1만 5,000명이 유숙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고자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평택에서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무료급식소가 그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과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한재섭 이사장에게 무료급식소는 그저 시작일 뿐이다.
그는 무료급식소를 시작으로 무료로 유숙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 건립을 생각 중이다.
믿음, 소망, 사랑을 실천하다
작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소중한 상인데, (사)조이풀러브의 한재섭 이사장은 이곳에서 사회공헌 부문을 수상했다.
이처럼 그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진정성 있는 마음과 겸손 때문이다. 항상 낮은 위치에서 소외된 이웃과 어르신들을 섬기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고 있는 한재섭 이사장.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문의) 152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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