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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과학역술TV 유병국 원장

[포스트21=박윤선 기자] 역학, 관상학, 풍수지리학 등 인간의 운명을 탐구한 학문은 지금까지도 발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대 동북아시아에서 발전한 역학(易學)은 우주론적 철학을 담고 있는 학문이다. 

현재의 역학은 점술로 주로 활용되고 있어 미신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역학은 우주론을 기본 바탕으로 인간사를 이해하는 학문이자 철학이다. 

따라서 단순한 미신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러한 가운데 명리학과 성명학 발전에 큰 공을 세워 2014년과 2016년에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한 천마철학원의 유병국 원장이 유튜브에 ‘천마과학역술TV’ 채널을 개설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병국 원장은 과학역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하며 명리학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는데, 과학역학은 말 그대로 역학이라는 학문에 과학을 접목한 것이다. 

그는 과학역학 분야 탐구를 위해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려 5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임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구축, 과학역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확립했다.

천마철학원 실내 이미지 

유병국 원장은 “취직, 결혼, 재물 등 다양한 걱정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고자 과학역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은 경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종합운명상담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과학역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하며 명리학을 발전시킨 공을 전문적인 학회와 사회 각 계층으로부터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과학역술인 1호가 된 유병국 원장은 최근 유튜브에서 ‘천마과학역술TV’ 채널을 개설하여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천마과학역술TV’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며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유병국 원장은 “사람들이 명리학을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앞으로 천마과학역술TV을 통해 사람들의 걱정과 고민에 한발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과 타고난 기질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삶을 진취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많은 것들을 부러워하며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저 눈에 보이는 성공만 좇으며 살아가고 있다. 유병국 원장은 자신이 자신의 인생에 주체가 되어서 인생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마철학원 실내 이미지 

자신의 소질이나 재능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면 좋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이다. 또한, 인생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걱정하거나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운의 흐름을 바로잡고 회복할 수 있는 기운이 언제 들어오는지 제대로 파악하기만 한다면 다시 원하는 운의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유병국 원장의 희망적인 메시지로 인해 현재 어떠한 인생을 지향하며 살아가야 할지 자문하고자 천마철학원을 찾는 이들이 많으며, 천마과학역술TV 채널을 구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그는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주고자 과학역학에 관한 탐구와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더불어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고 건강한 과학역술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마음속에는 늘 불안감이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우리는 현재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다. 

주어진 운명을 바꾸고자 발버둥 치지만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혜가 부족하고 의심이 크면 결국 불행한 사고를 닥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의심하기보다는 주어진 자신의 재능이나 잠재력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에 맞는 삶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 

더불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한편, 천마철학원의 유병국 원장은 연세대학교 철학과 심리학 전공을 거쳐 한국 불교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천마철학원, 한·중·일 역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MK그룹 장민기 회장

장민기 회장, “이번 ‘친환경 웰빙푸드’ 진출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것” 
웰빙푸드 ‘전두부’와 대표적 발효식품 ‘김치’ 접목한 신개념 메뉴 히트예감  

[매거진 포스트21=김지연 기자] 이상기후, 환경오염 등 다양한 환경 여건의 변화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각 국가들은 앞다퉈 바이러스 치료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때문에 현대인들의 주요 관심사가 급변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지구촌의 라이프 스타일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있는 것. 요즘은 기초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가 있다면 소비자들은 그것을 소비하기 위한 외출의 수고로움과 지갑 열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친환경 푸드는 대부분 로컬푸드가 많아 특정 지역을 방문하거나 별도로 구매하지 않으면 일상적으로 먹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현대인들의 과도한 육류섭취로 인한 순환기계 질환의 증가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큰 사회적 부담이 되고 있어 ‘땅에서 나는 고기인 콩’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들이 현대인들의 단백질 섭취를 위한 유일한 대안 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두콩과 김치

이러한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춰 과학적인 제조공법으로 미래형 친환경 먹거리를 개발한 웰빙푸드 선두업체인 MK그룹(회장 장민기)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경영컨설팅 및 스포츠마케팅, 방송, 프렌차이즈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혁신을 만들고 있는 MK그룹. 이 기업은 신기술·친환경·웰빙식품을 다년간 연구 개발하여 천연 ‘전두부(미세분말한 콩100%사용)’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전두부(콩이 가진 모든 성분을 간직하도록 만든 두부)’ 생산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보통 일반 두부는 생산과정에서 ‘콩’의 주요성분 40%가 유실되고 공정상 비지 및 폐수가 다량 발생하여 영양소실과 환경오염이라는 두 가지 문제점이 늘 지적되어 왔다. 

이에 비해 ㈜MK로리아푸드의 열이 발생하지 않는 신공법 제조방식은 콩의 주요 영양성분(단백질·지질·식이섬유 등)의 유실율이 없는 100% 완전체로 주목받고 있다. 

공법상 비지 및 폐수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위생적이라게 업계의 평가다. 

MK그룹은 시대적 트랜드인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전두부’의 생산기반을 토대로 대중들에게 웰빙푸드를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전두부를 카페에 접목한 친환경 디저트 카페 ‘두뷰카페(Doo-ViewCafe)’와 세계5대 건강식품인 ‘김치’를 카페에 접목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런치 카페 ‘마마우스(MaMause)’를 순차적으로 런칭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테마카페를 연이어 런칭하고 있는 MK그룹의 장민기 회장은 “21세기 유전과학의 발전으로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GMO(유전자변형) 식품들이 난무한 시대에, 안전하고 과학적인 제조공법으로 미래형친환경 먹거리를 일상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접하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카페 런칭의 배경을 설명했다.

친환경 웰빙푸드와 소비자의 만남, 두뷰카페(Doo-View Cafe)  

기존의 카페는 대형화된 만남의 장소와 소통의 공간적 역할의 ‘커피전문점’이 주를 이뤘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와 색다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나홀로 카페’가 많아지는 추세다. 

두뷰카페 이미지

2019년 기준 전국에는 7만여 개가 넘는 커피전문점 카페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소통의 공간이었던 카페가 이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먹거리를, 시대적 흐름과 문화적 상황에 적합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두뷰카페의 오픈 배경을 전했다. 

친환경 디저트 카페인 ‘두뷰카페(Doo-View Cafe)’는 두부로 만든 쉐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등 친환경 웰빙푸드 ‘전두부’를 소재로 기존 카페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메뉴를, 친환경 식물성 재료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대두콩과 두부쉐이크

장민기 회장은 “‘전두부’를 주원료로 현대사회의 트랜드인 채식, 다이어트, 건강식 등을 테마로 ‘건강, 식물성, 다이어트, 영양’을 모두 겸비한 친환경 식음료 및 고단백 저칼로리 디저트를 구성하여 현대인들의 새로운 기호와 친환경 웰빙 건강식 문화에 맞춤형으로 다가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뷰카페(Doo-View Cafe)’는 경기 광교 1호점을 시작으로 용인 2호점, 분당 3호점 지역에 동시 오픈할 계획이다.

세계 5대 건강식품 김치와 커피의 만남, 마마우스(MaMause)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카페 ‘마마우스(MaMause)’는 Mom+House의 이태리어 합성어로 엄마의 집이란 뜻이다. 아늑하고 편안하며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김치와 커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신개념 친환경 브런치 카페다. 

마마우스 이미지

2006년 미국의 건강전문잡지 Health가 뽑은 세계 5대 건강식품에 선정된 대표적 항암식품인 김치는 노화억제, 소화촉진 및 면역성 강화에 탁월한 배추김치, 백김치, 갓김치, 총각무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접목한 김치 토마도 파스타, 피자, 샐러드, 버거, 떡 등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하여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브런치 카페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디저트류를 준비하고 있으며 김치를 잘 먹지 않는 어린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김치와 친해질 수 있어 엄마들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미국 뉴욕, 호주 시드니 등 해외에도 매장을 준비하고 있어 한식의 새로운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민기 회장은 “세계화는 이미 한식뿐 아니라 코리아 한류로 신선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식 하면 떠오르는 전통형식의 장소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브런치 카페를 통해 김치뿐만 아니라 한식을 새롭게 해석한 신한류 문화는 특히, 소비 트렌드의 중심인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한다”며 “마마우스 카페가 특별한 점은 여성 전용 공간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어 여성들만의 문화교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런칭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치 토마토 파스타

미래의 혁신 사업은 결국 인간의 기본 삶의 요소인 의식주를 어떤 형식으로 재해석하는가에 성패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생활환경에 직면해 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장민기 회장이 강조하듯이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MK그룹의 로컬푸드를 활용한 성공적인 웰빙푸드의 사업화 및 세계화가 향후 업계의 모범적 사례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뮤직서커스

[포스트21=김민진 기자] 교원음악임용 평생교육기관 뮤직서커스(대표 홍진욱)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실기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2020년 음악임용 실기 기출곡 해설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설 강의는 범주범창(피아노치며 노래부르기), 민요 장구범창처럼 기출곡이 중요한 과목들을 대상으로 유튜브와 뮤직서커스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강의를 수강하고 녹음과제를 뮤직서커스로 제출하는 선착순 10명에게는 뮤직서커스 강사가 온라인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습효율을 높였다.

 

특히 2020년 음악임용 시험에서는 범주범창과목에서 전국적으로 그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뮤지컬 넘버와 원어 외국가곡,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악곡들이 대거 출제되었다.

 

국악 과목에서도 일반 민요보다 어렵다고 평가되는 판소리 곡이 출제되는 비중이 올라가면서 음악임용시험에서 실기시험의 변별력이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2015 교육과정에서 음악과목이 예술성과 함께 실용적인 요소를 많이 반영하면서 나타나는 특징인데, 최근 교육과정을 반영한 음악 교과서에서 대중음악과 뮤지컬 넘버, 창작 국악곡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교육 트렌드의 흐름이 음악임용 시험에도 반영되면서 기존에 예술성의 관점으로만 바라보았던 가곡, 민요 위주의 음악 실기시험의 출제경향에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한 지역에서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곡이 출제되면 이듬해 전국적으로 비슷한 트렌드가 확산되는 형태가 나타나면서 기출곡 학습이 매우 중요해졌다. 

 

중등음악임용고시는 음악교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하는 시험으로, 음악과목의 경우, 1차 이론시험에서 교육학, 화성학, 대위법, 서양음악, 국악, 음악교육론 등 전반적인 이론과목들을 다룬다.  

2차 시험에서는 시창, 청음, 장구범창, 범주범창(피아노 치며 노래부르기), 피아노 반주법, 단소연주 등 음악실기능력을 평가하는 실기고사와 교직적성심층면접, 수업실연, 집단토의 등 교사로서의 자질과 수업진행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선발인원은 과목 및 지역별로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구분하여 발표하며, 평균 10:1 이상의 경쟁률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특히 실기 시험의 경우, 1차 시험 이후 2차시험까지 준비시간이 상당히 짧고, 시험 당일 제공되는 안내문을 통해 각 과목을 실연할 때 지켜야할 조건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1차시험 이전부터 꾸준한 학습이 요구된다. 

 

한편, 음원 라이브러리를 출시한 뮤직서커스는 2019년 교육부문 국회의원상,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한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평생교육기관으로서, 교원임용고시 관련 학습프로그램의 제작·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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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렸다 지나가는 바람일 것인가? 새로운 문화의 담론이 될 것인가? 

[포스트21=유우주 기자]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혼성그룹들이 발표했던 트로피컬 풍 여름음악들은 그 시절 소년, 소녀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그 시절의 음악을 재현하는 주제로 방영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는 다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룹 룰라의 이상민, S#ARP(샵)의 이지혜를 소환해서 활동했던 당시의 가요계 분위기와 함께 혼성그룹 출신들만이 풀 수 있는 재미난 ‘썰’을 풀어내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를 풍미했지만, 현재 전성기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남자 솔로가수 비와 이효리의 출연은 옛날 감성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 시절 스타들을 그리워하는 걸까?

‘깡’ 열풍으로 다시 불타오른 추억의 향수들  

요 근래 유튜브를 휩쓸었던 검색어는 ‘깡’일 것이다. 남자 싱글가수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동을 하며 ‘월드스타’라는 닉네임을 가졌던 비의 본격적인 쇠퇴기를 알리는 노래였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안무 스타일, 보편적인 가사 등 대중들이 원하는 변화의 바람에 탑승하지 못하면서 인기는 저물어 갔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이 노래에 대한 풍자 영상들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많은 대중들의 참여가 이뤄지면서 ‘깡’은 더 이상 퇴물같은 노래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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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가수 비의 과거 활동들이 다시 한번 빛을 보게 되고, ‘놀면 뭐하니?’에서는 깡에 대한 이슈에 대해 대인배적으로,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거머쥐었다. 

비 뿐만 아니라 연예계 활동을 반 은퇴하다시피 한 ‘제주도 소길댁’ 이효리와 음악인이 아니라 예능인으로 더 친숙해진 90년대 최고의 프로듀서 이상민의 재등장은 잊혀졌던 90/00 시대의 음악들을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 시킬 수 있게 됐다.

대중들에게 최고의 추억인 그 시절의 스타들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는 우리에게 본격적으로 레트로가 대중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다. 

90년대로 돌아간 듯, 당대 최고의 가수들의 무대는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레트로 음악을 틀어주는 클럽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났다. 

심지어 해체한 젝스키스는 다시 한번 재결합하여 앨범을 내서 인기몰이를 하는 등 인기가 그칠 줄 몰랐다. 

90년대에 소년·소녀였던 학생들이 가장·주부가 되고 힘든 사회생활을 하던 와중, 어린시절에 순수하게 사랑했던 옛 스타들이 다시 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위안을 받게 된 것이다. 

잊고 살았고, 다시는 재현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추억을,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줄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성공의 이유일 것이다. 

대중들이 누릴 수 있는 대중문화 다양성 기대 

하지만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둬야 했던 것일까? 대부분 추억의 스타들의 활동은 단발성에 그쳤고, 재결합 한 그룹들은 좋지 않은 개인사와 더불어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스타일로 이내 대중들에게 차가운 외면을 받게 되었다. 

90년대 중·후반의 전성기를 누렸던 스타들의 재등장은 결국은 길게 가지 못했다. 다시 몇 년이 지나고 이제 다시 한번 등장을 하게 됐다.

시간이 흐른 만큼 자연스럽게 90년대 말~2000년대 초의 가수들로 타겟이 변경 됐고, 등장하는 플랫폼의 형식 또한 단순히 가수들이 활동했던 시기의 노래를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형식이 아닌, 2020년에 90/00시대의 스타일로 활동을 하게 되는 형식이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비·이효리 그리고 최고의 예능인 유재석의 새로운 시도가 기대되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내리막을 타고 있던, 두 스타의 재등장이 ‘이미지 소모로 끝날 것이냐’ 아니면 ‘요즘 활동하는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영감을 주며 대중들에게 새롭게 사랑받을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냐’의 결과가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중들이 누릴 수 있는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위해서 레트로 열풍이 미풍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사진제공 편무일프로골프스쿨 

청정골 월례회 통해 ‘소망의 집’ 기부금 마련 

편무일프로골프스쿨(대표원장 편무일) 회원들의 친목 모임인 ‘청정골 골프동호회’(회장 채희삼)의 따뜻한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청정골 골프동호회’는 중증장애우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골프 실력도 쌓고 친목을 다지며 어두운 사회를 구석구석 밝히는 ‘청정골 골프동호회’의 활약상이 귀감을 사고 있다. 

변하지 않는 마음, 릴레이 선행과 기부 귀감 

편무일프로골프스쿨에서 끝장 레슨과 체형 맞춤형 강의를 들으며 골프 실력을 쑥쑥 키우고 있는 회원들은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 함께 골프를 즐기며 쌓는 추억이 세상을 밝고 건강하게 만들 순 없을까. 

편무일프로골프스쿨 편무일 원장 

편무일 대표원장의 도움을 통해 청정골 채희삼 회장은 ‘청정골 골프동호회’를 결성했다. 매년 지속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 4월 ‘청정골 골프동호회 월례회’가 열린 바 있다. 

뜻이 맞는 이들이 모여 기부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편무일 대표원장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회원들을 코칭하며 독려했다. 

채희삼 회장은 “정기적으로 월례회를 개최하며 기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취미로 골프를 즐기면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채 회장의 바람대로 지난 5월에도 센츄리21 컨트리클럽에서 ‘청정골 골프동호회 월례회’가 열렸다. 

회원들은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하고 서로를 다독이며 격려했다. 메달리스트로 이정순 회원(77타), 오태준 회원(72타)이 선정됐고 니어리스트로는 문현근 회원(0.8m), 박현신 회원(1m)이 이름을 올렸다. 

심페리오 우승은 장광기 회원, 김재이 회원이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 두 번째 열리는 월례회여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했다. 

니어리스트 왼쪽 박현신 1m/ 가운데 문현근 0.8m / 채희삼 회장

편무일 원장은 “‘소망의 집’ 중증 장애우들을 돕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특별한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편무일프로골프스쿨에 소속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귀감이 되는 모임을 결성해 활동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함께한다’는 스포츠 정신을 잘 발휘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9월, 탤런트 정한용과 함께하는 단합대회 기대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으로 우리 사회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을 막고 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단결력을 발휘하며 대한민국은 코로나 안전 국가로 손꼽히고 있고,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편무일프로골프스쿨에서 탄생한 ‘청정골 골프동호회’는 지난 해 예상보다 많은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던 ‘소망의 집 중증장애우돕기 골프대회’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 160명의 회원이 참여하며 골프를 즐겼고 기부도 하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채희삼 회장은 “사회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인 올해 9월, 두 번째 ‘소망의 집 중증장애우돕기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좋은 뜻에 동참하고 싶은 회원분들이 벌써부터 ‘소망의 집 중증장애우돕기 골프대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행에 뜻을 모으는 회원분들의 열의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도 탤런트 정한용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1979년 데뷔한 탤런트 정한용은 ‘태양의 계절’ 등 50편이 넘는 드라마와 ‘빙점 81’등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국민 배우가 되었다. 

메달리스트 가운데 이정순 77타 / 우측 오태준 72타 

편무일 원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어 지난해 ‘소망의 집 중증장애우돕기 골프대회’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도 ‘청정골 골프동호회’가 기획하고 있는 ‘제4회 소망의 집 중증장애우돕기 골프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편무일 원장은 “인자한 웃음과 진솔한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정한용의 참여 소식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연기를 넘어서 골프 스포츠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편무일프로골프스쿨로 사람들이 몰리는 까닭 

골프는 인성을 표현하는 스포츠이다. 욕심을 부리고 파트너를 과하게 견제하면 나쁜 경기 결과가 나온다. 18번홀을 돌 때까지 매너를 지키며 상대방을 배려하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편무일 원장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실력과 함께 바른 인성을 키워야 진정한 골프의 맛을 즐길 있다는 것. 

심페리오 우승 가운데 장광기 / 왼쪽 김재이 / 채희삼 회장 

다른 곳에 없는 편무일프로골프스쿨의 경쟁력이다. 편무일 원장은 요령보다 실력을 전수한다. 꾸준히 연습과 훈련을 반복하고 자신의 체형에 맞는 퍼팅법을 가르치며 골퍼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편무일프로골프스쿨 회원들이 만든 ‘청정골 골프동호회’가 바로 편 원장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은 회원들이 많다는 뜻이다. 

채희삼 회장은 “‘청정골 골프동호회’는 골프를 즐기는 삶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기쁨이 있다”며 “올해에도 기부 행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골퍼로서 성장하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카페인, 담배 등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각종 중독

[포스트21=박윤선 기자] 어떠한 행동이나 대상, 물질 등이 자신에게 해가 될 거라는 것을 알지만 이를 멈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찾게 되는 집착적 강박을 의미하는 중독(中毒).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중독이라는 말은 본래 의학 용어 중 하나로 남용과 의존으로 나누어지는데, 기준치 이상의 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것을 남용, 내성이 생겨서 특정한 물질이나 행동 등을 원하는 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것을 의존이라 정의한다. 

보통 중독에 빠지게 되면 생리적, 심리적으로 금단 현상이 일어나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해치게 되는데, 최근 들어 이와 같은 중독에 빠져 자신의 몸과 정신을 망가뜨리는 현대인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인을 위협하는 중독에는 대표적으로 무엇이 있을까. 

담배 중독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함께 금연을 결심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담배가 우리 몸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끊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담배는 나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해치는 악(惡)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담배는 폐 기능이 저하하게 만들고 폐암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만성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한, 뇌의 신경학적 퇴행을 촉진하고 간, 위, 피부, 치아 등을 손상시킨다. 실제로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인 암,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의 주된 요인이 바로 흡연이다. 

그렇기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인의 금연을 위해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해놓았으며 우리나라도 금연 교육 및 홍보, 담배 광고 금지 및 제한, 금연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스마트폰 중독 

현대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 중  하나인 스마트폰. 우리 삶에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족’이라는 말이 탄생할 정도로 길을 걸을 때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또한 스마트폰이 거북목이나 목 디스크는 물론 아이들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 언어장애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카페인 중독 

스마트폰 다음으로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그것! 바로 커피!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 시켜 피로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인 400mg을 초과하게 되면 위장장애와 두통,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불면증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가 대단히 중요하다. 

탄수화물 중독 

탄수화물은 음식의 기본이자 우리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지만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백색지방을 만들고 더 나아가 내장지방까지 만들어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 등을 일으킨다. 

따라서 흰쌀보다는 현미, 귀리 등 정제되지 않은 곡식 섭취량을 늘리고 식사 후에 믹스커피나 디저트 등의 섭취를 줄인다면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신체를 되찾을 수 있다. 

알코올 중독 

때로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를 해주기도 하는 술! 술은 인류의 기나긴 역사와 함께 존재한 기호식품이지만 다양한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과도한 음주는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불안장애, 치매 등과 같은 정신적 장애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자신이 알코올 의존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전문적인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이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투머치(too much) 금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의미로 그것이 무엇이든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바쁘고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지치고 무료해지는 일상을 달래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다. 그리고 중독된다. 그 무언가가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넘치면 탈나는 법! 따라서 우리를 위협하는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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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김민진 기자] 인간은 우주여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우주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구는 한낱 티끌에 불과하다. 무한히 뻗어 있는 드넓은 우주 어딘가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또 다른 행성이 있지는 않을까? 그 행성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과연 그곳을 향해 떠날 수 있을까? 

별무리가 반짝거리는 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새로운 생명,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터전.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를 정복하기 위해 인류는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실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로 말이다.

꿈과 함께 시작된 우주선 개발

언제나 인간은 우주를 바라보며 꿈을 꿨다.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넓게 펼쳐진 우주 어딘가에 지성을 가진 또 다른 생명체가 있지는 않을까, 인간이 발을 딛고, 숨을 쉴 수 있는 또 다른 지구가 있지는 않을까. 

이런 희망 섞인 의문은 우주선 개발로 이어져 왔다. 19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우주선 발사 계획은 냉전시대, 소련과 미국의 대리전쟁 형식으로 이어졌다. 

소련은 보스토크 계획, 보스호드 계획을 거쳐 소유즈 계획으로 우주 개발에 앞장섰고, 미국 역시 머큐리 계획, 제미니 계획, 아폴로 계획으로 유인 우주선 개발을 서둘렀다. 

그 결과,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최초의 발자국을 남기는 인물이 되어 역사에 기록되었다. 

언젠가 화성을 왕복하자. 일론 머스크의 꿈을 담은 유인 우주선

닐 암스트롱의 달 행보 이후, 미국은 달을 왕복할 수 있는 유인 우주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언젠가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우주선을 타고 달을 가거나, 화성에 갈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었다. 

우주 개발 사업은 전 국가의 역량이 총동원되어 진행되는 일이기에 통상 국가가 나서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NASA는 달과의 우주왕복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왕복 우주선 개발을 민간에 넘겼다. 

이 민간사업을 넘겨받은 이가 바로 전(前) 테슬러 회장이자 이베이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 그는 2002년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언젠가 화성을 왕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스페이스X의 첫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지난 5월 27일 첫 발사 계획을 내놨었다. 

기상악화로 실패. 2차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발사가 의미 있는 이유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첫 우주 발사 계획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무려 9년 만에 시도되는 유인우주선 발사. 

이미 지난해 3월에 무인발사로 ISS와 도킹하는데 성공한 만큼 민간분야 첫 유인 우주비행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져 있다. 이번 발사를 책임질 비행사 밥 벤켄과 더그 헐리는 이미 몇 차례 우주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베테랑 조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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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협업하는 스페이스X의 기술도 주목을 받고 있다. 뚱뚱하고 우스꽝스러웠던 우주복도 날렵하고 깔끔하게 바뀌었는데, 모두 3D프린터로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우주 여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9년 만의 유인 우주선 발사에 미국 전역은 기대감에 부풀었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발사 당일 케네디우주센터를 격려 방문하기까지 했다. 

발사 예정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33분. 하지만 발사 17분 전, 발사장소 근처로 번개가 접근하고 있다는 예보에 따라 연기가 결정되었다. 

크루 드래곤은 사흘 후인 31일 오전 4시 22분에 2차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일론 머스크가 장담했던 우주 여행이 가시권 안에 들어오게 된다. 

비록 아직은 우주선을 타고 착륙할 행성이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빨라지는 우주 기술 발전속도를 보면 우리가 화성으로 우주 관광을 떠나게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칼럼니스트 뮤직서커스 다이애나

금맥을 찾는 것이 쉬울까? 작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이 쉬울까?   

낭만시대 천재 음악가들은 ‘비루투오조(virtuoso)’라고 칭송받았다. 비루투오조라는 말은 ‘덕(virtus)’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여기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비루토오조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자. 높은 자리에서 목에 힘을 주고, 당당하게 자신의 요구를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감히 따라할 수 없을 실력으로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사람인가? 여러분이 상상한 이미지를 떠올리며 오늘의 주인공 낭만시대 비루투오조 리스트(Franz Liszt)를 함께 살펴보자. 

그는 연주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실험적 시도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정면배치가 관례였던 피아노를 옆으로 돌려 배치함으로써 청중들이 숨죽여 자신의 연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청각을 자극하는 연주뿐 아니라 그의 찰랑거리는 금발머리와 높은 콧대, 날카로운 턱선이 청중들의 시각적 요소까지 자극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덕분에 객석에 앉은 수많은 여성 관객들은 리스트의 연주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그의 날카로우면서도 로맨틱한 얼굴과 피아노 건반을 애무하는 듯한 강한 제스처에 도취된 상태가 되었는데, 이어지는 고난이도 연주로 완벽하게 귀 호강까지 시켜주었으니 청중들의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시기의 쇼팽이 피아노로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대가였다면 리스트는 인간이 칠 수 있을까 싶은 피아노 기술을 아무렇지 않게 선보이는 실력을 선보였다. 

 그의 공연장은 마치 아이돌 가수들이 화려한 춤기술을 선보이며 호흡의 흐트러짐 하나 없이 라이브 공연을 소화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는 본인의 화려한 피아노 테크닉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작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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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는 타고 날 때부터 손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가늘었기 때문에 넓은 음역대 음을 동시에 짚으면서도 정교하고 화려한 테크닉이 가능했다. 

이 천재 피아니스트는 30마디 동안 연속해서 이어지는 양손 옥타브, 6옥타브 거리에서 이뤄지는 화려한 애드립, 세 손으로 연주하는 느낌을 주는 ‘세 손 연주효과’등을 완벽하게 구사하여 청중들에게 경외감을 선사했다. 

또한 낭만시대의 이 완벽한 아이돌 음악가는 팬 서비스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청중들이 자신의 연주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악보를 보고도 치기 힘들다는 작품들을 완벽하게 외워서 연주를 했다. 

지금은 무대 위에 설 때 연주가들의 암보가 당연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당시 연주회에 모든 곡을 외워서 연주했던 것은 리스트가 최초였다. 

또한 이전에는 공공연주회에서 여러 명의 연주자들이 모여 순서를 정해 연주했다면, 리스트는 음악회 전체를 혼자 끌어가는 독주형태의 ‘리사이틀(Recital)’ 방식으로 독주공연을 했다. 

리스트는 리사이틀 현장에 토크콘서트를 융합하여 청중들과 함께 소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아이돌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때문에 리사이틀이 끝나면 상류층 귀부인들이 체통을 잊고 무대에 난입하여 그가 피우던 시가 꽁초, 연주 도중 벗어던지던 장갑을 차지하려고 싸우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리스트의 능력은 당대 음악 산업의 상업화에도 큰 기여를 한다. 산업혁명으로 중상층이 증가하면서 아마추어 연주가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악보 출판 사업 역시 성황을 이뤘다. 

작은 변화 통해 달라질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리스트의 신기술이 담아 있는 악보들은 소위 말하는 ‘소장용’으로 취급되어 인기상품으로 등극하며 당대 문화인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그런데 리스트의 화려한 행보 뒤에는 엄청난 노력이 뒤따랐다는 점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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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는 친구인 피에르 올프에게 썼던 편지에서 “나는 하루에 4~5시간 정도를 손가락 연습에 쓰고 있다네”라며 자신의 노력을 고백했는데, 이 뿐 아니라 피아노 뚜껑을 여는 각도, 리사이틀에서 진행할 대본 등을 미리 준비하고 실험하면서 엄청난 노력을 들여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해진다. 

특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 시대에 리스트의 편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매일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가 아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그가 본인의 특장점인 ‘손가락 기술’ 연마에 대해 전략적으로 많은 비중의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이다. 

영상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뛰어난 아마추어들의 실력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이제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기만 해서는 더 이상 주목받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 개념이라 해서 거창할 것은 없다. 오히려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 개념들은 인정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의 개념에 조금씩만 아이디어를 첨가하거나 여러 아이디어를 융합해서 새로운 효과를 줄 수 있는 ‘작은 변화’가 훨씬 효율적이다. 

리스트가 피아노 배치를 살짝 변형하고, 리사이틀 공연에 토크콘서트 형태를 도입했던 것처럼 말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자. 

내가 익숙함을 느끼는 기존의 개념에서 작은 변화를 통해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말이다. 

19C 미국에서 금맥을 찾아 대박을 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Gold Rush)가 있었다면, 지금은 작은 아이디어로 대박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러시(Idea Rush) 시대이다. 

금맥을 찾는 것이 쉬울까, 작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이 쉬울까?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

정신병리학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 출처 픽사베이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지속적인 영향 주는 무의식(無意識)

[매거진 포스트21=박윤선 기자]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국어사전에서는 빙산의 일각을 어떤 일의 대부분이 숨겨져 있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대부분 숨겨져 있는 무언가. 바로 그것이 우리의 무의식이라는 세계다. 

무의식(無意識) 

자신의 말이나 행동, 상태 등에 대한 자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무의식.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무의식은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 생리학자, 정신병리학자의 창시자였던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간의 말이나 행동이 의식적, 합리적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간의 정신은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나뉘는데, 그 중 무의식은 의식이 접근할 수 없는 욕구나 욕망 등의 공간이며 무의식은 의식에 못지않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이다. 

우리의 수많은 경험과 생각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 같지만 사실 우리의 무의식 어딘가에 저장되어있다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다. 

과거, 좋지 않은 기억이나 경험 등으로 인해 생기는 트라우마(trauma) 역시 무의식 표출이라고 말할 수 있다. 때문에 정신과에서는 내담자의 트라우마나 콤플렉스 등을 치료하기 위해 무의식을 다루는 최면 상담이 이뤄지기도 한다. 

무의식의 보물창고 ‘꿈’ 

우리가 매일 밤 꾸는 꿈이 무의식의 보물창고라는 사실을 아는가. 프로이트는 꿈의 내용은 우리의 무의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상 속에서 충족되지 않는 욕구나 욕망 등이 꿈을 통해 표출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였던 칼 구스티브 융은 꿈은 인간의 자아와 무의식이 내포된 상징이라고 설명하면서 꿈이 내포하고 있는 상징을 찾아내고 분석한다면 무의식이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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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리상담가 사이에서 꿈 분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꿈 분석은 꿈의 내용과 과정을 탐색하여 무의식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파악하는 작업으로 나도 잘 모르는 나를 이해함과 동시에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 등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무의식의 영역인 꿈을 자각하다 

2010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일으켰던 영화가 있다. 바로 다크 나이트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영화 인셉션은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가 꿈 내용을 조작하여 생각을 변화시킨다는 이야기로 2010년 외화 최고 흥행기록 480만을 달성하기도 했다. 

영화 인셉션은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을 말하고자 했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인간의 인식은 무엇이고 무의식은 무엇인지를 말이다. 

우리 주변에서 자각몽을 꾸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자각몽은 스스로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꾸는 꿈을 말하는데, 꿈의 내용을 원하는 대로 통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영화 인셉션처럼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원하는 대로 통제한다면, 그 자각몽은 내 무의식의 세계인 걸까, 의식의 세계인 걸까? 

무의식의 잠재능력 

무의식은 의식보다 훨씬 더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무의식을 조정하면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칼 구스티브 융은 무의식을 의식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면 우리의 운명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엘 오스틴은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가 패배를 생각하고 말로써 그것에 생명을 부여하면 우리 행동은 그대로 따라간다. 우리의 생각, 특히 말을 신중히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말에는 엄청난 힘이 숨어 있고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간에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말에 생명을 부여하게 된다.” (p146) 라고 말했다.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 안에는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으니 늘 말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있다. 

우리의 생각과 말에는 생명력이 있어서 무의식라는 땅에 씨앗이 싹트게 한다. 따라서 긍정의 힘을 믿으며 명상이나 운동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무의식을 조정한다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결국 우리의 운명도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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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김민진 기자] 지난 5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처리되었다. 이 개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공인인증서 폐지. 본회의를 통과하긴 했지만 법안이 실제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무회의에서 의결과 공포가 선행되어야 하고,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한다.

 

늦어도 6월 초에는 회의에서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이니 실질적으로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대에 뒤떨어진 인증서, 역사의 뒤안길로

2001년, 대부분 현금으로 진행되던 금융거래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일이 많아지자, 정부는 온라인에서 개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서명 제도를 도입하니, 이것이 바로 공인인증서다. 

 

오직 본인만 제한된 수량을 발급받을 수 있고, 본인만 비밀번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보안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평이 많았지만 그 외 불편한 사항도 많았다. 일단 깔아야 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 PC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려 하면 부가로 설치해야 할 보안프로그램이 수두룩 하다. 

공인인증서 하나를 발급받기 위해 여타 보안프로그램을 3~4가지 저장해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사용자 PC와 호환되지 않으면 컴퓨터 자체를 망가뜨리게 된다. 소위 말하는 ActiveX 프로그램 문제인 것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인증방식이라는 비판도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은행 거래든 주식이든, 대부분의 금융 거래를 스마트폰에서 진행한다. 하지만 PC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인인증서는 스마트폰과의 호환이 굉장히 불편하다. 

 

이미 홍채인식, 지문인식이 활성화 된 시대에 공인인증서는 이미 보안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귀찮은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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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일반인들에게 미칠 영향이 엄청나게 크지는 않다. 다만 현재는 의무로 사용해야 하는 공인인증서가 선택사항이 될 뿐이다. 

 

예를 들어보자. 과거에는 은행 어플에서 돈을 보내거나, 국세청에서 세금신고를 할 때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아예 진행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개정된 이후에는 인증서를 홍채 인식이나 패턴 그리기, 문자 메시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국가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설 기업에서 만드는 인증서도 그 효력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뜻이다. 

사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현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열 때, 우리는 나만 아는 패턴 그리기를 이용하고, 삼성페이는 홍채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아예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놨다. 이미 너무나도 간편한 인증방식이 대중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공인인증서는 이미 그 수명이 다한 프로그램인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사설 업체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방식의 인증이 활용될 것이다. 물론 기존의 공인인증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편의성 때문에 그 사용빈도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어버린 왕좌는 누구에게?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의 생활은 어떤 식으로 변화하게 될까?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당장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미 카카오뱅크나 여타 은행에서 자신들만의 인증방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국가기관에 접속할 때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필수가 아니기에 여러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해 잠자고 있던 공인인증서를 찾으려는 수고도 덜 수 있다. 

비어버린 공인인증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 간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인증서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하지만 지금까지는 공인인증서가 이 중 1,000억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독점이 풀리고 자율경쟁 시대가 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서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사업자들도 인증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사라진 공인인증서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고, 그로 인한 생활의 변화는 무엇일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척추의 구조  

발이 척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척추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자. 척추에는 33개의 추골(Vertebae)이라는 뼈가 있다. 천골은 추골 5개가 모여 한 개의 뼈를 이룬 것으로, 천골 아래에는 4개의 뼈로 이루어진 미골 또는 미저골이라 불리는 부속기관이 있다. 척추는 옆에서 보면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는데 크게 4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7개의 추골로 이루어진 경추와 12개의 추골로 이루어진 흉추, 5개의 추골로 이루어진 요추, 5개의 추골 융합으로 이루어진 천추가 그것이다. 그 밖에 4개의 추골 융합인 미추가 있다. 척추가 손상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로 조절되는 방광을 비롯해 내장기관의 조절이 원활하지 않으며, 운동과 감각 등의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아래쪽으로는 운동 신경의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저서 이재욱 지음 

7개의 경추

1. 머리 뇌하수체, 교감신경 - 두통, 신경통, 불면증, 고혈압, 편두통
2. 눈 시신경, 청각신경, 유양돌기 - 편두통, 만성피로, 간질, 소아마비
3. 혀, 삼차신경 - 신경통, 신경염, 여드름, 습진
4. 눈, 입, 귀 - 난청, 중이염, 축농증, 비염, 구내염
5. 성대, 인후 - 인후염, 편도선염, 두통
6. 경근, 어깨, 편도선 - 어깨경직, 편도선염, 백일해, 전두통
7. 갑상선, 어깨 - 갑상선 질환, 어깨경직

12개의 흉추

1. 손, 식도, 기관지 - 천식, 호흡곤란, 기침, 기관지염, 심장
2. 심장, 관상동맥 - 심장기능 장애, 심장병, 폐
3. 폐, 기관지, 늑막, 가슴, 유두 - 기관지염, 늑막염, 폐렴
4. 담낭, 총담관 - 담낭질환, 황달, 담석, 담낭포진
5. 간장, 혈액 - 간장 질환, 발열, 저혈압, 빈혈, 관절
6. 위, 대 내장신경 - 위 질환, 신경성위염, 백혈병, 딸꾹질
7. 췌장, 십이지장, 대 내장신경 - 당뇨병, 궤양, 위염, 십이지장염
8. 횡경막, 대 내장신경 - 십이지장염, 백혈병, 딸꾹질
9. 부신, 대 내장신경 - 알레르기, 두드러기
10. 신장, 소 내장신경 - 신장질환, 동맥경화, 신우염, 만성피로
11. 신장, 요관, 소 내장신경 - 피부병, 여드름, 습진, 자가중독
12. 소장, 신장, 최소 내장신경 - 류마티스, 불임증, 부인병, 전립선

5개의 요추

1. 대장, 결장 - 변비, 대장염, 설사
2. 충수, 맹장, 대퇴부 - 정맥류, 맹장염
3. 성기, 고환, 자궁, 방광 - 방광질환, 생리장애, 성병, 야뇨증
4. 전립선, 요근, 좌골신경 - 무릎통증, 좌골신경, 요통
5. 하퇴부, 발, 발목 - 하지약화, 발냉증, 좌골신경, 요통

천골(선골)

좌골, 둔부, 방광, 성기 - 성기능장애, 방광염, 자궁암, 만성 난소증

미골

직장, 항문 - 꼬리뼈 통증

미골 통증은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지는 경우 직접적인 타박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많은 근육들에 의해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이 발생하면 의자에 앉거나 서는 것이 불편하여 환자들이 안절부절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이다.

고관절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그 둘레는 섬유성 연골의 관절순이 둘러싸고 다축성 운동을 제한한다. 관절의 안쪽을 둘러싸는 인대와 바깥쪽의 인대에 의해 관절이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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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포스트21=유우주 기자]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 19는 사람들의 삶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 감염의 두려움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게 되고, 그로인해 사람들의 소비 방법 역시 변했다. 자연스럽게 기존의 방식인 ‘대면 서비스’는 크게 쇠퇴하게 되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질병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불황에 접어든 산업이 있다면 그에 반하여 위기를 기회삼아 크게 성장한 산업이 있다. 코로나 19로 변한 삶의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산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대체재로만 여겨졌던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진입은 더 이상 군중들의 모임을 허용하지 않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학교, 학원 등의 실황 수업 또한 재개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의 개교로 인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다시 휴교령을 내리게 된 싱가폴과 프랑스의 사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온라인 교육의 대표적인 예인 ‘인터넷 강의’로 대변되는 동영상 수업은 그동안 실황 수업을 참여하지 못한 이들의 ‘대체재’로의 역할을 해왔다. 

대부분 실황 수업을 녹화하여, 틀어주는 양식이었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인프라의 문제보다는 강의 자체의 퀄리티가 중요할 뿐이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온라인 실황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넘어본 적 없는 미지의 문을 열게 되었다.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 후, 처음에는 서버 문제로 인한 접속 불량 등 사소한 기술적 문제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내 문제점을 개선하여, 지금은 안정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수업을 실시하는 플랫폼이 바뀌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학교생활의 방식을 열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언제든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봉착하여,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면 온라인으로 100%에 가깝게 대체 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벌어질 새로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 것이다. 단순히 학교·학원뿐만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출판업체의 패러다임 변화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도서관에서는 예약제 도서대출, 딜리버리 서비스 등 기존의 도서들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전자책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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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인 북미에서는 이미 전자책으로의 플랫폼 변화를 많은 부분 끝마친 반면, 한국에서는 전자책의 점유율이 종이 매체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가 시작되고 나서는 전자책이 가지는 비대면성과 편리성이 다시 한번 각광을 받고 있다. 

전자책의 가독성을 높여주고,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전자책 뷰어를 만드는 업체들은 ‘물 들어 올 때 노 젓는 다’는 마음으로 할인 이벤트를 벌이는 등 시장을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커머스·드라이브 쓰루 산업의 더 큰 성장 

스타트업 기업이었던, ‘배달의 민족’이 ‘요기요’와의 합병 할 때, 합병 금액을 들은 사람들은 딜리버리 산업의 성장이 피부에 와 닿았을 것이다. 

단순히 완제품을 배달하는 산업 뿐만이 아닌, 신선한 식료품과 재료들을 당일에 배달해주는 업체가 생겨날 정도로 코로나 19 이전에도 딜리버리 산업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비대면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거리두기’의 시대에 돌입하자 편의점 물품, 애완동물 용품, 자동차 용품 등의 딜리버리 서비스가 시작되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 19 특수로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쓰루 매출은 20%나 증가하는 등 삶의 변화가 소비 생활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설 비대면 산업 

‘비대면 산업’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성장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의 선구자가 되어야 할 한국의 비대면 산업의 성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를 기회삼아 이뤄지고 있다. 

삶의 패러다임 변화로 디지털 소외계층들의 디지털 세계로의 진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K-방역이 세계에서 그 우수성을 칭송 받는 것처럼, 비대면 산업의 발전 역시 한국이 롤모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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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마음 돌보기는 필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암 치료에도 활용되는 명상 

[포스트21=박윤선 기자]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씻고 나와 대충 끼니를 때우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잘 시간. 잠자리에 누워 잠이 들기 전까지 또다시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내일이 오면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고되다. 내 삶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지만 무기력해진 몸과 마음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만약 지금 나열한 인생이 자신의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현대인이다. 최근 들어 다양한 원인의 스트레스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으로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괴롭게 만드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행복과 안녕을 되찾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나를 구하는 하나의 방법, 명상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의 순수한 내면을 오롯이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는 명상은 기원전 5세기 무렵부터 전해 내려왔다. 

1950년대부터 서양에서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명상은 다양한 종교의 수도법에서 출발했는데, 우울증, 스트레스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치유하는데 높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 정신과에서 심리치료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명상은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암 치료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에 명상을 적용하려는 연구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명상을 암 치료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실제로 명상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통증을 덜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암 환자들을 위한 명상 요법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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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mindfulness) 

현재 심리치료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마음챙김(mindfulness)은 1979년 메사추세츠 대학병원 의과대학의 존 카바진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주의력 및 정서를 조절하는데 매우 탁월하다고 한다. 

마음챙김(mindfulness)은 의외로 간단하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관찰자가 되어 바라보는 것이다. 어떠한 욕구와 생각 없이 있는 그대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만 해도 우리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물론 나도 모르게 샘솟는 부정적인 감정을 관찰자 입장으로 바라보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러나 생각과 욕구를 멈추고 나를 내려놓는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온화해지고 평화로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명상은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인가? 명상에 ‘명’자도 모르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명상에는 대표적으로 호흡 명상이 있다. 

일단 가장 먼저 등을 곧게 펴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 턱을 약간 당긴다. 위치보다는 양손의 느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손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둔다. 

그 다음 눈을 감고 호흡을 천천히 이어가며 자신의 날숨과 들숨의 느낌에 주의를 기울인다. 명상하다가 집중력이 깨지게 되면 자각하고 다시 천천히 호흡 감각에 집중한다. 

명상 과정에서 찾아오는 생각이나 감정을 애써 통제할 필요는 없다. 그저 자각하고 자신의 날숨, 들숨에 집중하면 된다. 하루에 5분, 10분만 투자하여 매일 규칙적으로 명상을 한다면, 달라지는 일상을 분명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안녕(安寧)한 인생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고군분투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으니 분명 즐겁고 뿌듯해야 하는데 감정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그저 고통이나 상처, 번뇌 등에 찌들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뿐이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 단 한 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야 할 의무가 있다. 

물론 명상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진 않지만 적어도 우리가 우리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줄 첫 단추는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삶이 고단하고 어지러운 현대인들이여! 명상하라!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라는 그 뻔하고 상투적인 말이 내 마음에 꽂히는 날이 올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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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오현진 기자] TV를 틀면 ‘미스터트롯’ TOP7 얼굴을 볼 수 있다.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절대 예능강자가 됐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동일한 출연자를 보는 것도, 재방송하는 케이블 예능에서 ‘미스터트롯’ 출연진을 보는 것도 익숙하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은 반으로 나뉜다. ‘미스터트롯’의 열렬한 팬이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시청자로 구분된다. 

‘미스터트롯’이면 다 될까?  

‘미스터트롯’ 마지막회 시청률은 3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역으로 보면 65.3%는 다른 프로그램을 봤다는 이야기이지만, 방송국은 이 화제성을 놓칠 리 없다. 

저마다 ‘미스터트롯’ 출연진 모시기에 나섰다. 그러면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다. 유사한 레퍼토리가 계속 반복된다는 점이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가수들은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앨범 활동을 쉬면 예능 프로그램도 쉰다. 재충전 기간에는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예능감을 쌓는다. 새로 나올 때마다 새로운 에피소드와 개인기를 공개한다.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은 이미 공개된 에피소드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처음 나가는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처음 보는 시청자들을 위한 선택이다. 

가수 경력과 별개로 방송 경력이 많지 않은 이들에게서 뽑아낼 에피소드는 많지 않다. 그러니 방송 내용은 계속 겹친다. 처음 보는 시청자를 위해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기도,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넣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문제는 방송 프로그램 포맷만 다를 뿐,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면 시청자들은 질릴 수밖에 없다. 시즌2라도 나오면 ‘미스터트롯’ 시즌1은 지금처럼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 

지금의 화제성은 방송국에게는 ‘심폐소생술’이지만 ‘미스터트롯’ 시즌1 출연진들에게는 ‘양날의 검’이다.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호감도를 쌓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악플도 관심이다’를 말하기 전에 지금 호감도를 잘 쌓고 있는지부터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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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의 콩깍지가 벗겨지면... 

수많은 연예인들이 데뷔하고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가 사라진다.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최고를 유지하는 연예인들은 극히 드물다. 방송을 많이 하는 연예인도 악플 세례를 받는다. 방송 세계는 냉혹하고 한 치의 자비도 없다. 

트로트가 대세라서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의 방송을 호기심으로 볼 수 있지만, 이러한 관심은 언젠가 시든다. ‘미스터트롯’ 출연진들도 서바이벌 형식을 거치면서 성장한 모습, 가창력과 실력 등이 뛰어나지만 방송 프로그램 덕을 본 것도 사실이다. 

신종 코로나19로 외출을 거의 못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이 부르는 명곡에 빠졌다. 옛날 감수성이 풍부한 노래를 젊은 가수들이 다양하게 편곡해 부르면서 위로가 됐다. 

오직 1년 동안 출연한 ‘미스터트롯’ 방송으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으니 ‘운이 좋았다’라는 말이 나온다.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의 방송은 하나같이 칭찬 세례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이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을 칭찬하는 연예인, 방송인들은 이들보다 더 오랫동안, 그야말로 10년 이상 방송을 한 베테랑들이 대부분이다. 

이들보다 더 많은 시련과 좌절을 겪었고 더 많은 음악적 성과를 낸 사람들이다. 그중에는 선배도 있고 또래도 있다. ‘우쭈쭈’하는 방송 자막까지 보고 있으면 이런 칭찬 수위가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스럽다.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을 띄워주는 연예인, 방송인들의 성공 스토리를 다 알고 있다. 보는 눈에 따라서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저렇게까지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미스터트롯’ 팬들이 만족하는 방송으로 그친다면,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에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사실 방송 프로그램은 화제성과 시청률, ‘미스터트롯’ 팬들을 잡는 것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인기는 모래성과 같고 반복 출연에 대한 문제가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다.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에게는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즉, 가수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야 지금의 인기가 유지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분위기에 휩쓸려 초심을 잃는다면 무대 저편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미스터트롯’ 출연진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살아남고 누군가는 퇴보될 수 있다.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인기에 도취되지 않기를 바란다. 1년 뒤에도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리고 싶다면 겸손함과 초심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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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유우주 기자] 신천지에서 비롯된 급격한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인해, 하루에 1,000여 명에 이르는 확진자 수가 생겨나고 나라 전체가 아비규환이었던 때가 있었다. 

다행히 유래없는 감염력을 보유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질병에 맞서서 국민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전국으로 질병을 퍼트린 소수의 확진자들로 인해 온 나라가 한 때 공황 상태였다.  

이후, 메뉴얼을 잘 따라주는 국민들과 선진화된 의료시스템, 체계적인 지휘체계를 자랑하는 한국의 방역 시스템은 서서히 확진자 수를 줄여나가고 있었고, 이 막강한 질병과의 싸움에서 고전분투 끝에 승리를 눈 앞에 둔 듯 보였다. 

하지만, 연휴 이후로 해이해 진 탓일까? 이태원 발 확진자들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3차 감염까지 이루어졌고, 한자릿 수로 좁혀졌던 하루 확진자 수가 어느덧 크게 증가했다.  

이태원 발 확진자들은 여태까지 겪어왔던 확진자들 보다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정확한 통계 잡히지 않는 ‘남자 성소수자’ 확진자들... 우려의 목소리 높아져 

이태원 발 확진자들의 특징은 대부분 ‘게이 클럽’이라고 불리우고, ‘남자 성소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클럽들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남자 성소수자’들은 자신들의 성 정체성이 탄로나는 ‘아웃팅’(outing-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 

확진 당일 클럽에서는 체온 체크와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입장시켰으나 총 접촉자 7,000여 명 중 2,000여 명이 연락두절이고, 입력한 개인정보 또한 틀린 사람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익명을 보장해주고 나서야, 확진 검사를 받는 등 ‘남자 성소수자’들의 감염은 ‘아웃팅’을 두려워하는 특성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짚을 수 없다는 점이 질병 확산 방지에 큰 위험을 끼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면 위로 떠오른 블랙수면방

이태원 발 코로나 확진자 중 일부가 ‘블랙수면방’을 이용한 것이 확인됐다. ‘블랙찜질방’은 목욕탕과 같은 곳에 남자 성소수자들이 입장료를 내고 입장해서, 그 안에서 무분별한 성관계를 벌이는 소위 ‘찜방’이라는 은어로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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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신고가 목욕탕으로 돼 있고, 외관 역시 일반 목욕탕 같이 생겨서 그 지역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도 전혀 본래의 목적을 모르는 장소이다. 입장료를 내고 입장을 하면, 그 안은 겨우 한 평 남짓한 휴게공간들로 가득 차 있다.

이 곳을 이용하는 목적은 딱 한가지이다. 오로지 억눌린 성욕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여, 무분별하고 비위생적인 성관계가 일어난다. 

입고 있는 옷, 쓰는 수건, 침대에 있는 이불 등에는 식별이 불가능한 불특정 다수의 체액들이 묻어있다. 좁은 공간, 많은 사람, 다수와 접촉 이라는 감염병이 확산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장소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익명성을 기대서 오는 것이라는 점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아웃팅’을 가장 두려워하는 ‘남자 성소수자’들은 이런 곳을 이용하다가 동선이 파악되고,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보가 낱낱이 밝혀지면 그 신분이 노출된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그렇기에 이들은 출입에 ‘외모적 조건’을 제외하면 제약이 없다고 볼 수 있는 블랙수면방에 더욱 모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익명성 보장’과 ‘더욱 강한 규제’의 찬반 논쟁 

사우나로 사업자 등록이 돼 있기 때문에 지난 5월 11일에 시행된 유흥시설 집합금지령에도 영향이 없는 블랙수면방은 종로, 강남, 이태원, 신촌 일대를 중심으로 부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 퍼져있다. 

이런 위험성으로 인해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벌써 ‘블랙수면방 폐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소수의 사람들과 그들을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업주들로 인해, 전염병이라는 나라의 존망이 걸린 위기상황임에도 성행하고 있는 블랙수면방. 

나라에서는 익명성 보장을 내세워서 그들의 자발적 검사를 요구하는 한편, 응하지 않을 시에는 큰 처벌이 기다릴 것이라는 엄포도 동시에 내세우고 있다. 모든 국민이 스스로의 생활에 제약을 걸고,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질병이 걸리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랙수면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입장 때문에, 선량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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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최현종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28.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뻔한 불륜 소재를 어떻게 풀었기에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을까. ‘부부의 세계’ 히트 요인이 궁금하다.  

시청자가 바라는 것은 지지부진한 아침드라마가 아니었다

부부 사이에서 바람과 외도는 죄다. 도덕적으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수많은 드라마가 바람과 외도를 다루고 있지만 ‘부부의 세계’ 만큼 깔끔한 맛이 없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바람, 외도는 서로의 피 터지는 싸움으로 귀결된다. 아니면 부모님, 형제 또는 자매의 괴롭힘이 반복된다. 음식으로 사람을 괴롭혀, 진지해도 웃음이 터지는 장면도 등장한다. 

결혼 전 만난 사람이라는 전제가 깔려도 ‘마음이 없는 결혼’이란 전제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부부의 세계’만큼 투명한 드라마가 없었다. 김희애(지선우 역)-박해준(이태오 역)의 불화에 관여한 가족은 딱 2명이다. 시어머니와 아들 전진서(이준영 역) 뿐이다. 

사돈에 팔촌까지 엮이면서 불륜 증거를 잡고 편이 갈려 싸우는 구성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부부의 세계’가 사랑받았던 대표적인 이유로 꼽고 있다. 

시청자는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 부정(不貞) 소재의 드라마가 보고 싶다. 그러나 별별 사람이 다 얽히고 피해 주인공이 계속 지기만 하다가 종영을 앞두고 이기는 ‘일일드라마’ 형식에 질렸다는 뜻이다. 

시청자가 원하는 강한 자극은 주변 인물을 둘러싼 긴장감이었다. 채국희(설명숙 역)가 김희해와 박해준 사이에서 시소를 타거나 서이숙(최회장 아내 역)이 보이지 않게 김희애를 지지하는 구성, 윤인조(차도철 아내 역)의 얄미운 짓, 정재성(공지철 역)의 지극히 현실적인 리더 모습이다. 

인물 사이의 쫄깃한 관계에 빠지면 공포영화처럼 짜릿함이 느껴진다. 

야해도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부부의 세계’는 2회를 빼놓거 19금으로 방송된 드라마다. 그야말로 ‘어른들의 드라마’였다. 드라마 초반 김희애-박해준, 한소희(여다경 역)-박해준의 베드신은 시청자들을 홀렸다. 단순히 배우들의 옷을 벗겨 노출하는 베드신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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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이 김희애, 한소희를 바라보는 시각이 베드신에 그대로 담겼다. 박해준에게 김희애는 지켜야 하는 가정과도 같았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베드신이 전개됐다. 장소도 부부 침실에 한정됐다. 

반면 한소희와는 속도감이 있다. 베드신에서 ‘자유로운 영혼’이 표현됐다. 드레스룸에서 박해준은 한소희에게 사과하며 달려드는 장면은 후에 나타나는 베드신을 연상케 한다. 김희애는 박해준과 이혼한 후에 부부침실에서 벗어난 곳에서 베드신을 촬영했다. 

이는 박해준이 예전에 한소희에게서 느꼈던 자유로움을 김희애에게서도 느꼈음을 의미한다. 다른 의미로 보면 김희애는 영원히 박해준과 재결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김희애는 가정과 신념, 자신이 꾸민 세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그런 김희애는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된 박해준을 용납했더라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 따라서 김희애는 박해준을 완전히 자신의 인생에서 도려내는 계기에 지나지 않았다. 

박해준의 폭력, 가정폭력의 심리 

박해준은 두 번의 가정폭력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가정폭력은 만취한 상태로 하는 폭행, 죽기 직전까지 때리는 폭행, 끝없는 의심에서 나오는 폭행으로 인식한다. 

반면 ‘부부의 세계’ 속 폭행은 이성을 잃은 박해준이 중심이다. 김희애가 전진서를 죽였다고 착각하게 만든 상황에서 박해준은 가정폭력을 휘두른다. 친아들을 죽였다고 믿었기에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었다. 

박해준의 두 번째 폭행은 전진서가 제니(한소희가 낳은 딸)를 괴롭혔다는 오해에서 시작됐다. 박해준은 도벽, 학교폭력 사태를 김희애 대신 한소희가 해결한 것이 내심 못마땅하다. 

만약 전진서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김희애는 한소희 앞에서 망신당할 필요가 없었다. 박해준이 김희애를 향한 안타까움이 전진서의 폭행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비친 가정폭력은 나쁜 사람이 착한 사람을 괴롭히는 것에서 그쳤다. 능력이 없고 가족에게 짜증을 내며 늘 화풀이하는 사람. 일하기 싫어하고 사기를 잘 치는  사람이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내용이 많았다. 

실제로도 많은 가정폭력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부부의 세계’의 가정폭력은 박해준에게 기대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크기의 양심으로 묘사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부부의 세계’에서 끝내 풀리지 않은 점이 있다. 이학주(박인규 역)를 죽인 범인이다. 김희애가 거짓 알리바이로 박해준을 보호했지만 암시적으로 이학주는 박해준이 죽인 것으로 묘사됐다. 엄청난 미스터리가 있는 것처럼 보여주다가 갑자기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전개는 아쉬웠다. 

이무생(김윤기 역)이 여전히 김희애의 옆을 맴돈다는 설정도 무리가 있다. 

마지막회에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청순남인지, 안타까운 동료애로 남은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이무생은 인터뷰를 통해 “인간 이무생이라면 지선우를 2년 동안 기다리지 못했을 것 같다. 고백하고 차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성공한 여성의 이혼, 자신의 방식대로 가정을 지킨 능력 있는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도 담겨 있다.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은 불필요하거나 부도덕한 일이 아니다. 이혼녀도 당당히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 

이무생의 출연 분량을 늘리지 않아도 얼마든지 암시로 남길 수 있는데, 조금의 여지도 보이지 않았다. 김희애의 스토커로 등장한 김종태(하동식 분)은 “안심하는 순간 훅하고 뒤통수를 맞는 것이 인생이다. 산다는 것은 불안의 연속이다. 알고 보면 남의 불행은 잠시 잠깐 자기 위안 삼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부부의 세계’가 한 가장의 불륜이 여러 사람과 엉키면서 벌어진 과격한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를 총정리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 제멋대로 해석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불륜에 의한 남의 불행으로 끝까지 이득을 보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당사자들은 로맨스를 외치는 불륜의 끝자락이 ‘무(無)’라는 점은 안타깝게도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현실적이지 않은 불륜이라서 더 열광했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평론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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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유래없던 전염병의 습격

[포스트21=유우주 기자] 2020년 1월 31일 한국에서 첫 코로나 환자가 발병한 이래, 세상에 유래 없던 전염병에 맞서서 민·관이 협력하여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을 관통했던, 신종플루나 메르스와 같은 호흡기 질병보다 한층 더 빠른 전염력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이 질병은 특정지역에서만 창궐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집어삼킨 질병이 됐다는 점에서 위에 언급한 두 질병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 

우리나라도 한 때, 하루 확진자 수가 1,000여 명이 넘었을 정도로 큰 위기에 빠졌으나, 해외에서 K-방역이라고 불릴 정도로 칭송받는 방역 시스템과 국민들의 뛰어난 시민의식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확진자 수 세계 2위였던 시기를 넘어, 지금은 확진자 수가 한자릿 수에 이를 정도로 안정기에 들어섰다. 

세계가 칭송하는 한국의 의학과 방역시스템은 짧은 시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이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에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우리의 선조들은 어떻게 이겨냈을까? 선조들의 전염병을 해결하는 지혜를 알아보자.

두려움은 주술적 행태를 낳는다 

조선시대에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개념이 특별하게 나누어져 있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시키는 모든 전염병을 역병(疫病)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다만, 이 역병이 오늘날처럼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생물들로 인해 걸리는 것이 아니고, 역병 귀신인 역귀(疫鬼)에 의해 걸린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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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중 하나인 동지(冬至)에 팥죽을 먹는 행위는 역귀(疫鬼)를 쫓기 위한 행위로서, 팥을 싫어하는 역귀가 몸에 달라붙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역병(疫病) 또한 걸리지 않는다고 믿은 것이다. 

의학에 대한 지식이 높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에, 걸리면 치사율이 높은 질병인데다가 전염력이 어마어마하니 사람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본인들의 힘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것들을 경외시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의 특성이다. 

선조들의 전염병에 대처하는 자세,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

조선시대에 성행했던 대표적인 역병은 온역(티푸스의 일종), 홍역, 두창(천연두) 이였다. 천연두를 종식시키는 데 일조했던 제너의 종두법(우두법)이 지석영에 의해 조선에 도입되는 것은 거의 100년 가까이 지난 후였다. 

하지만 뒤쳐진 의학기술과는 달리, 우리의 선조들의 전염병을 대하는 방법은 현 시대의 대처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광해군 시대에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쓴 ‘신찬벽온방’(新撰辟瘟方)은 역병에 관한 것들을 집필한 의서이다. 

역병 예방법, 역병 발생 후 대처법 등이 적혀 있는데 그 처방법이란 다음과 같다. 먼저 역병이 돌면, 그 고을을 봉쇄시킨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전염병의 근원지를 봉쇄시키는 것은 가장 최선의 방책이다. 하지만, 현 시대에서의 봉쇄는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자율에 맡기는 성향이 강하다. 

게다가 발전된 교통시설로 인한 기동력 증가와 더불어 사람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시설들이 늘어난 점은 전염병의 전파가 빠르게 이뤄지는 큰 요소이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통시설이 열악했기 때문에 봉쇄는 가장 확실한 대처법이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환자들이 입은 옷은 불태우거나 세탁하고, 심할 경우에는 시신과 가옥까지 불태운다. 생활 물품과 공간을 불태운다는 것은 열에 약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불로 태워서 ‘방역’을 하는 것이다. 방법만 다를 뿐 오염물로부터의 격리는 지금과 다르지 않다. 

마지막으로, 역병에 걸려 사망한 자들의 가족에게는 모든 세금을 면제해주고 쌀, 미역과 같은 생필품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가족을 잃은 자들에게 이중고가 되지 않게 세금을 면제해주고, 영양분 섭취로 면역력을 높여 생존력을 증대시키는 대처방안이다. 

고난이 닥친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줘서 생활에 도움이 되게 하는 현 시대의 대처방식과도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의학기술과 의학지식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우리의 선조들은 전염병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전염병 대처 방식의 정수를 보여줬다. 

의학기술과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진 지금, 선조들의 역병에 대한 철저한 대처방식을 본받은 시민의식으로, 완벽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내자.   

그린차일드연구소 이봉재 대표

유아의 조건(학년, 나이)에 따라 습득해야 할 학습 목표 세우자

교육재료 및 학습방법(컨텐츠) 개발로 집중도 및 학습능력 높여야

 

[포스트21=칼럼니스트 그린차일드연구소 이봉재 대표] 중국 우환에서 발생(20191217)한 코로나19가 우리나라는 인천공항에서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검출(2020120)되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 하였다.

 

코로나19의 확산속도는 사스(SARS)10배 이상으로 환자가 발생 하였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초··고등학교 개학으로 인한 감염 확률은 대구 시민 감염 확률보다 약 9.3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감염에 따른 치사율은 2020516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2.37%, 전 세계는 6.72%. 이에 따라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의 등교수업(2020520)을 계획하였으나 이태원 관련 감염확산으로 1주일 늦추게 되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하여 진행된 원격수업(202049일 단계적)이 진행되었지만, 10살 미만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의 비대면 수업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유치원 활동은 대부분 언어(:소리)와 신체활동에 기초한 학습활동으로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은 문자(언어)에 기초하여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습득하는 방법으로 전환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 시각에 기초하여 책을 읽고 쓰는 학습방법과 유사한 원격수업이 영상으로 진행됨에 따라 관련된 학습방법이 안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10살 미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원격수업은 상당한 노력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유아 및 아동의 성장과 발달과정에 따라 10세 미만의 아이는 모든 감각(오감)에 기초하여 살아가야 할 주변 환경 정보를 파악하는 시기이고, 10살이 되면, 자신의 생존방식을 규정하여 필요한 학습을 수준에 따라 배우고 습득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특성은 스트로우(Strauss.S) 및 제시카 데비드(Davis.J.H.)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따른 특징이 10살을 변곡점으로 하는 U곡선으로 설명되고 있고, 찾아 지고 있다. , 10살은 현재의 교육체계에서 학습방법의 전환하는 시기다.

 

언어적으로는 5~10살은 생활에 필요한 사물을 우선하여 범주화함으로써, 소통에 필요한 개념이 형성되는 시기로 게슈탈트(Gestalt) 원리에 따라 일반적인 시각 이미지를 해석할 수 있지만, 난이도 높은 숨은그림은 찾지 못한다.

, 시각 이미지로부터 집중해야 할 곳(책 읽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과 같이, 집중해야 할 부분의 영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영상(이미지)의 행동이 친구들의 행동과 연관된 해석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언어적으로도 연속적인 내용을 추적(인과 관계)해 가는데 발생하는 오류를 대면 수업처럼 즉각적으로 수정해 줄 수 없고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아이는 행동(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해석하여 얻어지는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된 사물과 신체적 움직임(힘의 조절, 행동반경, 섬세함의 정도, 방법 등) 등을 신체활동으로 체험함으로써 체제화되어 관련된 개념에 축적되고, 오차와 오류를 수정하며 발달한다.

 

, 관련된 사물(물질의 특성))의 개념을 구체화하게 된다. 아이는 신체 감각적 대면 활동(선생님, 친구)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인간의 본성)가 동질감에 기초하여 규정되어 가며 성장하게 된다. ‘관찰과 표현을 바탕으로 고도화되고 분화되어 간다.

10세 미만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원격수업은 학교의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부모의 학습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부모가 알기 쉽고 (단번에 이해 할 수 있어 아이에게 알려 줄 수 있는 방법) 간편한 방법의 입체도구가 되어야 한다.

 

, 교사는 비대면 교육(영상교육)을 통하여 한 학기의 비대면 교육에 따른 학업성취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유아의 조건(학년, 나이)에 따라 습득해야 할 학습 목표에 따른 교육재료 및 학습방법(컨텐츠) 개발을 통하여, 아이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학습능력을 끌어 올리는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출처 크라우드픽

인생 상담부터 마음 치유까지! 
타로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구속하지 않는다

[포스트21=박윤선 기자]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라는 말이 있다. 즉, 인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한다. 

때로는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생을 결정하는 데 있어 선택 장애에 놓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현명한 나침반 같은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서양의 대표 점성술 ‘타로’ 

유럽에서 만든 가장 오래된 트럼프인 ‘타로’는 기독교, 유대교, 가톨릭, 수피즘과 같은 종교적 의미와 역사가 들어 있는 것은 물론 세계사, 신화, 철학, 동양사상 등이 함축되어 있다. 총 78장의 카드로 이뤄진 타로는 21장의 메이저 카드와 57장의 마이너 카드로 나누어져 있다. 

메이저 카드에는 어리석은 자, 마술사, 여교황, 여사제, 황제, 사제, 연인, 전차, 힘, 은둔자, 운명의 바퀴(輪), 정의, 거꾸로 매달린 사나이, 죽음, 절제, 악마, 탑, 별, 달, 태양, 심판, 세계가 있다. 

마이너 카드에는 주관적, 내적 현실의 완드(불), 감정과 공감의 컵(물), 지성과 분리의 칼(공기), 객관적, 외부현실의 펜타클(지구)가 있다. 

타로는 카드마다 그림도, 해석도 각기 달라 무엇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최근 들어 불안한 현실과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타로를 향한 관심과 애정 역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타로 전문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타로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이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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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타로는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동시성 원리가 작용하여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풀이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타로는 심리학자인 칼융의 동시성 이론 및 집단 무의식과 유사한 원리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칼융(칼 구스타브 융)은 분석심리학의 창시자로 심리학은 물론 철학, 사회학, 신학, 인류학, 물리학, 천문학 등에도 능통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칼융은 동시성 이론을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들은 우연의 일치가 아닌 어떠한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라는 것.

 즉, 우리는 모두 의식과 무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개개인의 무의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객관적인 세상과 주관적이고 정신적인 세상은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동시성 이론 및 집단 무의식과 유사한 원리로 움직이는 타로는 객관적인 세상과 주관적이고 정신적인 세상을 연결시키는,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의 어울림인 것이다. 

타로로 마음을 치유하다

우리는 타로를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민이나 걱정 등을 토로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마음을 치유 받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요즘 들어 타로 심리상담 자격증 취득이 활발해지고 있다. 내담자의 걱정이나 고민을 상담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타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만 보아도 타로는 이제 단순히 운세 풀이를 넘어 마음을 어루만지는 매개체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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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당신에게 있다

인간은 자신의 행동과 의사 결정을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유의지대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행동한다. 

타로는 우리의 이런 자유의지를 구속하지 않는다. 그저 가야 할 길을 제시해줄 뿐, 결정은 우리가 스스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삶의 정답은 바로 우리에게 있다. 

아무리 좋은 운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가 진취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지 흐름일 뿐이다. 좋은 운의 흐름을 기회로 만들고 좋은 결과로 만드는 방법은 오로지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언제나 후회 없는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타로를 본다. 후회 없이 선택하고 행동하기 위하여. 

하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 만약 내 마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선택하며 진취적으로 움직인다면, 혹여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없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 혹시 지금 방황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Just do it!  

[포스트21=김민진 기자] 지난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 연설에서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밝혔다. 

전국민 고용보험시대는 며칠 전부터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으로 정치권에서는 찬성과 반대, 그리고 적용 방법에 대해 첨예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제도다. 

과연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란 무엇이고, 이것을 찬성, 반대하는 이들의 근거는 무엇인지, 간략히 살펴보았다.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란?

고용보험은 고용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보장보험의 일환이다. 고용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월마다 수입의 1.6%를 납부하게 되고, 자발적인 실업이 아닌, 회사의 사정이나 피치못한 일로 실업을 하게 됐을 때, 가입한 기간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금까지 고용보험은 중소 기업, 대기업은 의무사항이었지만, 프리랜서는 해당사항이 없었고, 자영업자 역시 선택적 가입을 하도록 했었다.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란 원래는 해당사항이 없거나 선택적이었던 프리랜서나 예술가, 자영업자들 모두를 고용보험에 의무가입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복지혜택?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것이나 다름이 없다.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그 영향이 전 국민에게 번졌다. 

문제는 기업에 소속된 노동자들이 아니라 자영업자, 프리랜서들이었다. 임금 노동자들은 당장 경기가 어려워져도 기업이 일정부분 수입을 책임져 주지만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들은 당장 수입이 줄어들면 생계를 유지할 다른 수단이 없어 고통을 받아야 했다. 

이에 정부는 모든 노동자들이 불가피하게 실업을 했을 경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 주겠다는 취지로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는 70% 정도의 찬성을 얻어 꽤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고용보험 사각지대 문제는 오랫동안 고민한 숙제라며 정부의 발표를 환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반대하는 이들 역시 만만치 않게 많은 상황이다.

현실적이지 않은가?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반대하는 이들은 이 제도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우선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의 실업이 자발적인지, 피치못할 사정인지를 구분하기가 너무 어렵다. 자발적으로 일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프리랜서의 경우 본인이 일을 쉬는 것인지, 아니면 회사의 사정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를 구분할 수 없다. 

재원 역시 문제다. 현재 고용보험은 급여의 1.6%를 회사와 개인이 0.8%씩 분담하여 내고 있다. 

하지만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실시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는 이 1.6%를 본인이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이를 국민들은 세금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그에 대한 반발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정부 역시 이같은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기에 단계적 도입이라는 카드를 내걸고 나왔다.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당장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의 논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것.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 생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고용보험 문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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