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식물은 반드시 인류와 공존해야 하므로 우리 곁에 있는 것”
[포스트21 뉴스=박윤선 기자] 요즘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 중 하나로 홈 가드닝이 떠오르면서 반려동물이 아닌 ‘반려 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당이나 베란다 없이도 얼마든지 내 집안에 나만의 숲을 만들 수 있는 홈 가드닝은 우울감과 무력감을 낮추는 것은 물론 심신안정과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들어 LA타임스, 뉴욕타임스, AP, 로이터 등 해외 매체들이 연이어 홈 가드닝을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람들에게 조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드너농원 황운주 대표다.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조경을 그려내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가드너농원은 만평의 하우스와 노지를 운영하는 곳으로 옥상식물, 수생식물, 정원식물, 숙근초 등 5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나고 있다. 황 대표는 이곳에서 옥상 및 정원조경, 벽면녹화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자연에 대한 존중과 인간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식물과 공간을 다루는 황운주 대표는 조경 식물을 직접 재배하는 것은 물론 도면과 디자인 설계도 모두 직접 담당하고 있다.
이와 같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이유는 식물 재배와 관리 같은 기초 지식을 토대로 원예학, 식물 생리학 등을 섭렵하고 토목, 공공 건설, 디자인, 건축 등의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안정적이고 세세한 시공과 설계, 공급 안정, 납품 기일 엄수 등으로 화훼업계에서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황 대표는 “예술적 감각을 살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면 조경과 공간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지식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농장 오픈 전 근무했던 한택식물원과 조경회사에서의 경험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자연과 인간은 더불어 살아야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큰 이득을 주었지만 정작 인간은 그런 자연을 돌보지 못했다. 이대로 간다면 앞으로 우리 후손들은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 황 대표는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자연과 소통하고 자연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말이다. 이러한 황 대표의 철학을 이어받은 가드너농원은 현재 주거문화에 녹지를 도입하고 각종 건축물 실내외 벽면녹화의 저변을 확대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벽면녹화는 건물 내 CO2를 절감하고 건물 주변의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냉온방부하 감소는 물론 태양열을 차단하기 때문에 단열 효과도 있다.
황 대표는 “환경운동을 할 만큼 자연생태계에 욕심이 많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여러 친환경 식물 재배는 물론 인공지반녹화 식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벽면녹화 디자인을 국내에 활성화시키고 있는 황 대표는 혁신한국인&POWER KOREA’ 우수 조경식재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외국인 노동자 복지와 지역 발전에도 힘써
‘모든 이들은 꿈이 있다.’라고 말하는 황 대표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
가드너농원에 1인 1실 체제를 갖춘 남녀 기숙사를 신축하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기 위해 그들의 고향에 찾아가 음식, 문화, 생활 등을 접하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도 이어나가고 있다.
황 대표는 “타지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여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새터민을 돕고 있으며, 마을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면서 다양한 박람회와 전시회 등으로 농원의 꽃을 무료로 전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해서 전 현직 새마을 지도자, 율면장학회 이사 등도 역임했다.
사람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함과 예술적 감각을 모두 잡은 그린 스페이스로 탈바꿈 중인 가드너농원의 황 대표는 이곳에서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상처입은 자연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자연의 진정한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그린비즈니스의 초석이자 가드너농원의 철학이기 때문에 말이다. 꽃과 식물은 건물 외내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도구가 아니다. 반드시 존재해야 하고 인류와 공존해야 하므로 그곳에 있는 것이다.
자연이 있어야 인간도 있다. 이렇게 당연한 이치를 우리는 가끔 잊고 산다. 그렇기에 가드너농원은 우리를 계속해서 일깨워주고 있다. 자연과 소통하는 법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고 삶의 공간을 조화롭게 만들려는 가드너농원 황 대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포스트2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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